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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문화일보
subject    아리랑TV ‘세여인의 행복한 달리기’ 결혼 이주여성들 한국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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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주여성들 한국 적응기 
 
아리랑TV ‘세여인의 행복한 달리기’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아리랑 TV는 10일, 17일 오후 11시30분 ‘세 여인의 행복한 달리기’를 방송한다. 지난 10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성화봉송 주자로 뛴 결혼 이주 여성들 3명을 소개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로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다문화 가정의 평범한 일상을 담았다. 

10년 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카리다드씨. 그는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 두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성화를 들고 질주하는 엄마의 모습은 딸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다. 카리다드씨의 한국 정착은 쉽지 만은 않았다. 그래도 최근에는 적응이 돼 봉사활동까지 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또 결혼 생활 10년 만에 내집 마련에 성공해 기쁜 날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박나탈리아씨는 맏며느리 역할을 하느라 하루가 짧다. 손아래 동서 둘을 둔 그는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광주 아줌마’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동서들과 마주 앉아 시어머니 흉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말에 익숙해졌다. 태국에서 온 나수팡씨는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남편은 어머니와 같이 사는 것을 찬성했고 늘 친어머니 대하듯 살갑게 군다. 최근 어머니가 다리를 다쳐 부부는 병원을 오가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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