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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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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 척도가 향후 국가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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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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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주년―함께 하는 사회 多문화 가정시대] “문화 다양성 척도가 향후 국가경쟁력”
 "다문화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여부가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대만 교육부 셰밍자오(謝明昭) 초등교육 감독관은 지난달 29일 기자와 만나 "대만 정부는 2004년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종신학습체계를 수립한 후 매년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다른 민족에 배타적인 면이 적지 않았던 대만인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생학습체계는 어떻게 운영되나.
"결혼 이주 여성들은 대만 국적 취득 전이라도 거류자격만 있으면 모든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또는 남편이 집 근처 학교와 도서관 등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2∼3개월 과정으로 72시간 수업을 받으며 수업비는 무료다. 결혼 이주 여성들은 대부분 나이가 젊어 빨리 배운다. 3개월 정도만 배우면 기본적인 중국어 회화가 가능하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결돼 있어 나중에 자녀의 숙제를 봐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중국어를 배우는 게 쉽지 않을텐데.
"초기 기본과정은 원칙적으로 남편과 함께 배우도록 돼 있다. 열의가 있는 데다 남편이 옆에서 같이 도와주기 때문에 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것 같다. 시청각 자료를 대여해 집에서 반복학습을 할 수 있다. 초급 중국어를 배운 뒤에는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게 된다."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들의 학습 능력은.
"대만의 일반가정 학생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난해 8월 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습 및 생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언어영역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은 23.8%였고 '우'(30.2%) '미'(25.9) '양'(12.9%) '가'(7.2%) 순이다. 자녀를 돌보기 힘든 다문화가정 부모를 위해 학교에서 특별 보충학습을 하기도 한다. 2주일에 한번씩 부모와 교사들이 학교에 모여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의견을 나눈다."
타이베이=황일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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