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유치원교사된 결혼이주여성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일본 등에서 충북 옥천군내로 시집온 해외여성들이 유치원 1일교사로 다문화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옥천읍 금구리 옥천교회 직영 백합유치원 선교관에서 '유치원 다문화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해외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옥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주선으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들은 각자 3반으로 나뉘어 유치원생들에게 한국동요 '산토끼', '곰세마리' 등을 가르치는 한편 모국의 동요를 들려줬다.
이들은 또 각 나라의 전통 놀이기구와 인형, 옷, 장난감 등을 준비해 유치원생들이 각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수업전 '부이아크라칸(buiaklakan)'이라는 전통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시집온 크리스티씨(30)는 "유치원뿐아니라 학교에서도 이같은 체험시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다문화 아이들이 차별없이 잘 어울려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전만길 원장은 "우리 사회가 먼저 외국인과 그 자녀에 대한 이해와 사랑, 배려 등에 신경써야 한다"며 "아이들이 외국의 문화 알기 뿐만 아니라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다문화, 다양성에 대해서 배우고 알게 되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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