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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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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국내 외국인비중, 현재의 영국과 맞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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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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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중 9.2% 409만명에 이를듯
◆ 다문화사회 접어든 한국 < 1 > ◆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은 다문화ㆍ다인종 국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현재 인구 100명당 2명이 외국인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외국인이 409만명에 이른다.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외국인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농촌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전체 중 절반 정도로 채워지고 있다. 2006년 기준 농촌 총각 가운데 41%는 외국인 여성을 아내로 맞이했다.
4일 법무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1995년 26만9000명에 불과하던 체류 외국인은 작년 말 106만명으로 늘어났다. 매년 10%씩 증가한다.
2020년에는 국내 전체 인구 5065만명 가운데 외국인은 5%인 25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2050년에 국내 체류 외국인은 409만명으로 늘어나 9.2%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 기준으로 영국(9.7%)과 비슷한 복합민족사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전문인력은 작년 말 2만9000명에서 2050년 81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11만명인 결혼 이민자는 2050년 81만명으로 증가한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작년 말 현재 중국인 비중이 체류 외국인 전체 중 47.2%인 50만명이다. 다음으로 미국(11만명) 베트남(7만명) 필리핀(5만명) 태국(4만7000명) 일본(4만1000명) 등 순이다.
추규호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은 "한국이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외국인이 살고 싶어하는 나라가 됐지만 외국인을 수용하는 국민의식은 아직 미흡하다"며 "세계화 시대에 외국인을 포용하는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출산ㆍ고령화 시대를 맞아 외국 인력 유입은 많아진다"며 "단순 인력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체계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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