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가정학습 사이트가 전남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교육 지원을 위한 사이버 가정학습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사이트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실생활,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우리말과 기초셈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국어 60개 주제, 수학 40개 주제 등 모두 2개 교과 100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처럼 사이버 가정학습 콘텐츠를 개발한 것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어머니 등이 집에서 학습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애로점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9개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자녀 154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이 '집에 학습 조력자가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등 고충을 털어놓자 전용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 개설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초등학생 1364명, 중학생 113명, 고등학생 23명 등 모두 1500명에 달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이 사이트에서 부모들의 도움 없이 국어·수학의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학습 요소를 배울 수 있어 기초학력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강모 장학사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사이트는 국어·수학에 전통문화·민속놀이 등을 결부시켰다"며 "이 같은 장점으로 학생들은 부모들의 도움 없이도 기초학습능력 증대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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