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 “말 안통해 너무 힘들어요”

[옥천]옥천군 지역으로 시집온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국내 생활 적응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언어소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의 정착을 위한 애로사항과 자녀현황, 학력 등 생활실태 전반을 조사한 결과 가장 힘든점으로 언어문제 79명(33%), 경제적 어려움 36명(15%)이라고 답했으며, 국적취득 9명(4%)과 함께 이혼, 가족갈등, 아동양육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옥천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는 지난해 167명보다 71명(70%)이 증가한 238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옥천읍 107명(45%), 안내면 26명(10.9%) 이원면 24명(10.1%) 순이며, 국적별로는 베트남 142명(59.7%), 중국 39명(16.4%), 필리핀 19명(8%)으로, 거주지역별로는 옥천읍 107명(45%), 면단위 131명(55%)으로 읍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국적 취득자 20명(9%), 미취득자가 218명(91%)으로 나타나 예상외로 국적취득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이민자 전체자녀수는 231명, 가구당 평균 0.97명으로 미취학아동이 174명(75.3%), 초등학생 이상이 57명(24.7%)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자녀들이 어린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민자들의 평균연령은 27세로, 5년이하 거주자가 180명(76%)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처음 전수조사한 결과”라며 “앞으로 결혼이민자 지원시책 등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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