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결혼 이주 여성, 외국어 강사 된다>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지역의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이 어린이집에서 외국어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다.
남원시는 "국제결혼 이주 여성 15명을 선발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의 외국어 강사로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 가운데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어 및 수업 능력이 있는 여성들을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나라별로는 필리핀 출신이 11명, 중국과 일본 2명씩이며 어린이집에서 연말까지 하루 8시간씩 기초 회화를 가르치게 된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에 들어온 뒤 전업 주부나 농사, 공장일 등을 해왔으며 강사를 맡는 것은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주 여성의 정착을 돕고 어린이들에게 외국어 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모두 '생각하지도 못했던 선생님이 돼 감격스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이주 여성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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