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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엄마나라’ 알리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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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엄마나라’ 알리기 눈길  

[쿠키 사회] 전북 전주에 있는 ‘문화공간 싹’이 매달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엄마 나라’에 대한 교육을 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싹’은 2006년부터 ‘가족’이란 주제로 이주여성과 그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이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이었던 것에 비해 차별화한 것.

이들은 지난해 8월 김제지역의 25개 다문화가정을 완주 청정수련원으로 초청, 1박2일간 가족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지역을 돌며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강사를 맡고 있는 하네지 요시에(44·전주시 동산동)씨는 3일 “빨리 한국에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에 15년간 일본 문화를 잊고 살았더니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엄마가 한국사람인 줄 알았다”며 “이제는 자녀들에게 엄마 나라의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당당한 이주여성으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채성태(35) 대표는 “낯선 곳으로 시집 와 자신의 나라 문화나 언어를 잊고 살던 여성들이 답답함을 털고 가족들과 새로운 공간을 갖게 됐다”며 “적지 않은 주부들이 수업이 끝나고 울곤한다”고 말했다.

‘싹’은 지난 해 일본에 이어 앞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매년 한 나라씩 정해 집중 교육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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