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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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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시집온 몽골 신부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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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시집온 몽골 신부의 눈물> KBS2 '추적 60분' 국제결혼 문제점 고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해 8월, 한국으로 시집온 한 몽골 여성이 신혼 45일 만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으려 했다. 현재 척추가 내려앉아 대소변 조절기능도 잃은 그녀는 한국 생활이 지옥 같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자신은 돈 주고 사온 물건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KBS 2TV '추적 60분'은 12일 방송되는 '몽골 신부의 눈물-우리는 상품이 아닙니다' 편에서 몽골 현지취재를 통해 국제결혼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제결혼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중개업자를 고발한다.
제작진은 몽골 여성단체에서 한국 남성과 결혼한 몽골 신부 22명의 결혼서약서를 입수했다. 남편의 허락 없이는 직업도 가질 수 없고 피임도 해선 안 되며 외출이나 외박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혼한 뒤 도망갈 경우, 가족이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날 방송은 국제결혼을 조기 파경에 이르게 하는 중개업자의 거짓말도 고발한다. 제작진은 업계의 영업 형태를 취재하기 위해 직접 만남에서 혼인신고까지 5일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국제결혼 과정을 지켜봤다.
제작진은 "업자들에게 직업도 없고 월세에 거주한다고 말했지만 몽골 여성에게는 인테리어 업자라고 소개했고 재직증명서와 전세계약서는 위조하면 된다고 했다"면서 "위조된 서류로 혼인신고를 올리기 위해 몽골 혼인청에 뇌물까지 준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전했다.
한편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몽골 신부의 사연이 몽골에서 방송되면서 현지에서는 한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차가운 상태이다. 이날 방송은 몽골의 반한감정을 살펴보고 6월 시행되는 결혼 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률과 업계의 자정 노력 등 대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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