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화해 담은 국악뮤지컬>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한 국악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가 내달 19-20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단장 이영태)가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에 시집온 아시아 지역의 세 며느리와 전통을 고수하는 시어머니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전라도 고흥에 사는 강진댁은 필리핀, 옌볜, 베트남에서 시집 온 세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다.
시어머니는 사윗감을 맞이하기 위해 잔치 준비를 지시하고, 세 며느리는 동네 아주머니들과 함께 음식을 장만하면서 그동안 가슴 깊이 묻어뒀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해질 무렵이 되자 딸과 사윗감이 도착하는데 시어머니가 애타게 기다리던 사윗감은 뜻밖에도 흑인이다.
극본을 쓴 양혜란 씨는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의사다.
그는 평소 진료실에서 만났던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그들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토대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양 교수는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 이민자들이 더 이상 남이 아니며, 그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 더 나아가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판소리극과 뮤지컬을 접목시킨 국악 뮤지컬로 이영태, 김금미 등 국립창극단원들이 연극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예술감독 강호중. 연출 이영태. 작.편곡 배진렬, 최보람. 작창 이영태. 출연 김금미, 주현종, 손희승, 이윤아, 김은란, 유지선, 송누리, 곽수정. 2만-7만원. ☎02-481-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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