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제결혼 등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한 이웃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언어장애, 문화 이해부족, 학습 부진 등에서 오는 소외감과 이질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학내외에서 진행된다.
학교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저학년을 대상으로 전현직 교사, 교육 유경험자 등을 멘토(mentor)로 지정, 5∼7명을 그룹화해 학교수업 보충, 독서논술 지도, 수리 영역 등 기초학습 능력을 배양시키게 된다.
학교 밖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교실, 문화유적 답사,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다문화 가정이 많은 안산, 시흥, 화성, 남양주 등 도내 22개 시군 90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다문화 가정 자녀수는 초등학생 2283명, 중학생 460명, 고등학생 127명 등 총 2870명에 이르고 있다.
도는 도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존중하는 계기로 삼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문화의 빠른 이해와 사회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기초학습의 성적 향상에 적극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지원 사업 발굴 및 전파를 위해 관계기관 협력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원=jwyoo54@fnnews.com 유제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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