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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mbc뉴스
subject    오늘은 우리 설날, 태국·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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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설날, 태국·스리랑카 
    
 
● 앵커: 우리는 설이 지났지만 태국과 스리랑카는 오늘이 설날이라고 합니다.

이주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문화를 어느새 우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경호 기자가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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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서로에게 물세례를 퍼붓습니다.

커다란 통을 가져다 사정없이 물을 뿌리고, 아예 상대방의 몸에다 쏟아붓기까지 합니다.

새해를 맞아 서로에게 흰가루와 물을 뿌리며 복을 빌어주는 태국의 설 축제 '쏭크란'이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내국인들도 참여해 함께 물을 뿌리고 어울리며 한국 속의 태국 축제를 즐겼습니다.

함께 물을 뿌려주고, 얼굴에 가루를 발라주는 사이 서로의 국적은 사라졌습니다.

● 염현 : "지금 이쪽 계통 장사를 하는데, 애들이 오라고 해서 왔어요."

안산시 일대에선 퍼레이드도 열려 태국 전통 춤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롱팁 (태국인 결혼이민자) : "오늘은 명절날입니다. 우리 설날입니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스리랑카인 5천여명도 한 자리에 모여 설잔치를 벌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베개싸움도 하고, 맨발로 운동장을 뛰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 사만다 : "우리나라 설날인데요. 그런데 우리 여기 있는 사람들은 스리랑카 못가잖아요. 여기서 친구들도 만나고 재미있게 놀고 하니까 너무 재미있는데요."

이주노동자 40만명에, 결혼 이민자 10만명 시대..

어느덧 낯선 이방인에서 가까운 이웃이 돼가면서 그들의 문화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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