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속세상] 국제결혼 이혼 5년새 4배 증가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 이른바 국제커플의 이혼 건수가 최근 5년 새 4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7년 이혼통계 결과`를 보면 작년 한국인-외국인 커플의 총 이혼 건수는 8828건으로 나타났다. 2002년만 해도 국제커플의 이혼은 1866건에 머물렀다. 이는 2007년 전체 이혼 건수인 12만4590건의 약 7.1%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전체 이혼이 2003년 이후 경제가 안정되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커플 이혼 증가는 더욱 눈에 띈다. 실제로 외국인과 이혼하는 사례 중 동거기간이 4년에 못 미치는 커플 비중은 80%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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