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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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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국제결혼 비하 잡종발언 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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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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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에서 한 주부 출연자가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달 22일 시청자 패널로 선정된 주부출연자 김 모씨가 ‘태아의 성별 알려줘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던 중 “지금 다른나라 하고 잡종이 나온다고 생각을 안할 수가 없을 뿐더러~”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주한외국인 100만명 시대에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것도 시대에 역행하는 편견이었지만 외국인과 결혼해 낳은 2세를 ‘잡종’이라고 표현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시 진행자인 이금희 아나운서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라고 김 씨의 발언을 제지했으나 생방송이라 그 발언은 그대로 방송을 탔다. ‘아침마당’시청자 게시판에는 “안그래도 혼혈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기 쉬운 현실에, 다문화가정에 다시 한번 상처를 줬다”는 분노성 글과 항의가 1주일 넘게 폭주했다.
발언의 당사자인 김 씨는 지난달 30일에야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다. 김 씨는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다문화가정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면서 “자숙하는 의미로 방송출연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김 씨의 사과로 상황은 잠잠해지는듯 했지만 여전히 “망말은 전국 생방송으로... 사과문은 계시판으로... 이치에 맞나요?” 등의 항의성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사람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은 ‘언어폭력’을 여과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제작진의 사과도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생방송 프로그램이 방송전 출연자들을 철저하게 교육시켜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이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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