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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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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도우미 임금 개선 절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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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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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가정 한글·아동양육도우미 실제 월급 30만원 불과
【춘천】주부 일자리로 떠오르는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아동양육도우미의 한 달 급여가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비 및 초과 근무시간에 대한 추가수당에 대한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급여의 절반 이상을 활동비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6일 춘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 150여명의 한글·아동양육도우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 달 급여는 80만원이다.
이들은 일주일에 2번씩 이민자가정을 방문해 미취학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능력향상 및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상담 지도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결혼이민자들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한 명의 도우미가 3∼4가정을 방문하려면 한 달 교통비만 30만∼40만원이 드는 등 일자리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동시간이 길어 1회 방문에 2시간으로 정해진 지도시간을 2∼3시간씩 초과하기 일쑤지만 이에 대한 추가 수당은 전혀 지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에 4가정을 방문해 아동양육도우미로 활동하는 김모(36)씨는 “대부분의 도우미들이 유류비로 한 달 월급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면지역 도우미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며 “여기에 4대보험료 등 세금까지 공제하고 나면 수령금액은 30만∼40만원에 불과해 일자리라기보다는 사실상 자원봉사에 가깝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중에 읍·면별 방문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침개정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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