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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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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은 하나, 우리는 한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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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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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은 하나, 우리는 한 가족
전통문화도 배우고 가족마음도 열다
경상북도교육청 ‘다솜이 가족의 어울림
경상북도교육청이 ‘다솜이 가족의 어울림 한마당’을 주최했다.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권리와 임무를 다해 올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국가의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했다.
▲ 참가한 어린이들이 탁본을 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제1차 캠프에 이어 12일과 13일 제2차 캠프 ‘다솜이 가족의 어울림 한마당’을 화랑정신의 발상지인 화랑교육원에서 열었다.
조병인 경상북도교육감은 “세계가 한 마을이 되는 글로벌 시대인데 서로 다른 문화집단을 상호존중하고 평등한 사회적 조건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이웃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내 농·어·산촌에 살고 있는 다솜이 가정을 초대해 1차 캠프에 학부모와 자녀·교사등 모두 355명이 참여했고 2차 캠프는 51가족 학부모와 자녀·교사 모두 300명이 참여했다.
참가 가족은 화랑교육원에서 성폭력 예방 인형극 관람 후 국궁, 탁본, 민속놀이등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전통문화체험과 경주시 교육청이 자랑하는 과학발명교실에서는 다양한 발명활동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양에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일본 나카타현에서 온 타무라미치오씨(39)는 “남편이 농사일로 바빠서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캠프에 왔는데 일본에서 온 엄마들과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불국사와 시내 안압지, 천마총등 관광지를 관람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솜이 가정의 부모가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겪은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한 이야기와 자녀들이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솜이 가족들의 행복이야기’를 펴냈다.
동국대학교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부부’
지난 8일과 9일 동국대학교에서는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부부’라는 주제로 경주시와 영천시에 거주하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출신의 결혼이민자 부부 10쌍과 12명의 자녀를 초대했다.
▲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태국출신의 위차이(31), 강세호씨(42) 부부는 7세, 4세의 남자아이 두 명과 동생 강진아(28), 장태문씨(41) 부부와 같이 참가했다. 위차이씨와 강진아씨는 자매로 언니 위차이씨가 한국남성과 국제결혼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국제결혼을 하게 됐다. 강진아씨는 “이름을 한국이름으로 바꿀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위차이씨는 “한국생활에 익숙해지면 다른 분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봉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한 많은 이주여성들은 “자신이 받은 고마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 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 공동 작업으로 부부커플티를 만들고 그림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주로 고국에 대한 그리움, 현 가족에 대한 사랑, 자녀에 대한 소망 등을 담았다. 또 가족단위로 케익을 만들었는데 케익을 만들며 즐거워했고 만든 케익은 집으로 갖고 갔다.
백경임교수(동국대학교 사범교육대학장)는 “결혼 이민여성은 단순한 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정주민으로서 자녀들과 향후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주요 자원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프로그램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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