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주여성들 "취업하고 싶어요"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내 결혼 이주여성 상당수는 생계유지, 자녀 교육비 충당 등을 위해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최근 최근 도내 이주여성 3천91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충북 여성결혼이민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주여성 중 응답자(2천522명)의 64.9%가 향후 취업을 희망했다.
취업을 원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에 대한 욕구와 함께 생계에 어느 정도 보탬을 주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199만원 이하인 이주여성이 응답자(2천14명)의 70.3%(100만원 미만은 24.6%)이었으며 259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나타났다.
또 결혼방법으로는 결혼중개업소를 통했다는 응답이 33.7%(2천522명 중 851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부모형제 소개(17.7%), 종교단체 주선(15.3%), 직접 만남(14.9%) 등 순이었다.
이들 이주여성들은 한국생활 적응의 어려운 점(4천222명 중복응답)으로 언어문제(29.8%), 경제적 어려움(13.9%),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12.4%), 자녀양육 문제(11.0%), 취업 관련(9.4%), 체류연장 및 국적취득(7.0%), 남편 및 시댁과의 관계(6.1%) 등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응답자(2천286명)의 52.6%는 정기적 참여 모임 또는 단체가 없다고 말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평균 거주기간은 4년6개월로 나타났고 평균 연령은 33.3세로 남편(43.9세)과 10.6세의 차이를 보였다.
667명만 한국 국적을 취득한 가운데 나머지는 귀화 허가시기 미도래, 절차.정보 무지, 서류구비의 어려움 등 이유로 아직 국적을 갖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실태조사 결과 지역사회 조기적응 및 정착 지원, 복지 및 인권 강화, 인적자원 개발 및 자녀 지원 등 이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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