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학회 정기 학술대회 열려
한국 다문화교육의 실제 모습을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18일 서울 한양대에서 열렸다.
한국다문화교육학회(학회장 김명희 한양대 교수)가 '한국 다문화교육의 시작과 실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정기학술대회에서 허창수 경인교육대 강사는 '한국 다문화교육의 위치, 탈근대주의, 그리고 비판교육학'을 발표했다.
학술대회의 주제를 포괄하는 이 논문은 한국 다문화교육의 위치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다문화교육의 대상이 한국인 중심이며, 타자로 인정되는 이민자와 소수자에 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한국 다문화교육은 서구의 학문적 이론, 개념, 정의에 초점을 두고 거대담론을 형성해가고 있으며, 실체를 이해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미흡하다는 한계론이다.
넷째 다문화교육은 탈근대적인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근대주의적 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김준식 서울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소장이 '성동구 외국인근로자센터의 다문화교육'을 구체적인 사례와 활동을 통해 소개했다.
김 소장은 2001년 12월 14일 성동구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해 (사)세계선린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센터의 사업 현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송종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협동학교팀장이 '학교 현장 다문화교육의 사례: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발표했다. 송 팀장은 유네스코 한국위가 1998년부터 외국인과 함께 초.중등학교에서 실시하는 문화수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단계별로 브리핑했다.
진시원 부산대 교수는 '고등학교 세계관계 교육의 필요성과 내용:하나의 시론(試論)'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국제관계교육, 국제정치교육, 국제이해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너무 많은 용어가 혼용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세계관계교육'으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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