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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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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지원책 절실" 이주여성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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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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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 뒤 홀로 낮선 한국에 와 적응하기도 전에 임신을 해 정말 힘들었요. 친정엄마도 만날 수 없는 탓에 태교는 생각도 할 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지인의 소개로 남편 김모씨(44)를 만나 결혼을 하고 8년째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사)무지개 다문화가족 회원인 서모씨(35.여.조선족 출신)는 19일 오전 호남대 광산캠퍼스 복지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 영유아 교육 세미나'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임신과 태교였다고 회고했다.
그나마 서씨는 큰동서(44)가 필리핀 출신이고 막내 동서(23)가 베트남 출신인 말 그대로 다문화 가정인 탓에 어려움이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씨는 '대부분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임신을 하는 탓 정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모국에서는 태교를 중요시 하지 않거나 태교방법도 모르는 문화적 차이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주여성 가정이 대부분 저소득층인 탓에 육아의 기초인 태교나 양육지원책 마련과 친정엄마 연결해주기 프로그램 등 일상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지개 다문화가족 김분옥 상임총무는 '이주여성 부부들이 임신.육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고 자녀문제 행동의 해결 및 예방책 마련도 시급한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 이윤자 부회장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정 도우미제 운영 ▲취학 전 보육 및 방과학습 지원 ▲관련분야 전공자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멘토 결성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사)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광주전남지역 이주여성가정 모임인 (사)무지개다문화가족과 함께 토론회나 우리음식 문화 익히기 행사 등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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