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지역에서 국내 남성과 외국 여성이 결혼해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결혼 후 파경을 맞는 다문화가정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충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다문화가정의 이혼 건수는 265건으로 2005년 118건, 2006년 168건에 비해 각각 124.6%, 57.7%씩 증가했다.
지난해 이혼한 결혼이민여성들의 출신 국가는 중국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56명, 필리핀 22명, 몽골 8명, 일본 4명, 태국과 러시아 각 3명, 미국 1명, 기타 22명 등의 순이었다.
국내 남성과 외국 여성간 결혼 건수는 2006년 1천581건, 2007년 2천190건, 올해 3천48건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문화 차이와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결혼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데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수단으로 결혼을 여기는 사례도 적지않아 파경을 맞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농협 및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시로 상담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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