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계획 발표
교육인적자원부가 2007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이 교육청, 대학 등 개별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거나 타 사업의 세부내용으로 지원되던 것과 달리 교육부가 이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지원·조정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발표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 전국 시·도에 공통되는 사업을 ‘기본사업’으로 지속 점검·관리하고, ▶시·도별 특성에 맞는 특수사업을 공모형식을 통해 선정·지원하며,▶연구·개발을 위한 ‘중앙센터’를 지정·운영하는 것이다.
기본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대책에 포함된 세부사업을 의미한다.
그 중 교육부 추진과제는 부처간 및 지역간 협력체제 구축, 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정 및 교과서 다문화 교육요소 반영, 외국인근로자 자녀 교육권 보장 등 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비해, 시·도교육청의 추진과제는 상담센터 운영, 한국어반(KSL)·특별학급 등 운영, 교재 개발·보급, 한국문화 및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실시, 학부모 연수 등 주로 학교에서의 교육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러한 기본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ㆍ도교육청 (‘07, 12억 4천만원), 전국 18개 대학(’06~‘07, 9억 7천만원), 교육인적자원부의 시ㆍ도청을 통한 지역인적자원개발(RHRD)사업(’06 기준, 22억원) 등을 통한 예산지원이 이미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기본사업의 세부추진과제를 교육복지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관련항목을 시·도교육청 평가항목에 포함시켜 추진 실적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모사업은 시·도교육청이 관내 기관·단체의 다양한 사업을 신청받아 작성한 사업계획을 교육인적자원부가 평가·선정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11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시·도별 경쟁을 통해 지원되는 ‘공모사업’은 ‘관련 학생·학부모의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해소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며, 일반인의 다문화 이해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여, 사업내용에 따라 시·도별로 약 1억원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새로운 공모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지역내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져온 기존의 사업을 활성화·체계화하며, 새로운 사업을 발굴·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책임자 : 교수 조영달)에 중앙 다문화교육 센터가 지정 운영된다.
중앙 다문화교육 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을 위한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다언어 교수·학습 지도 교재 개발·보급, 다문화교육 정책 연구, 담당교사 연수를 위한 핵심교원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되며,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위해 올해 3억원을 지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대학, NGO, 언론사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다문화교육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여건에 따라 그 참여기관 중 적합한 기관을 시·도 다문화교육 센터로 지정토록 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관련사업이 현장수요에 맞게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상향식 전달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 김두용 교육복지정책과 교육행정사무관 nriver@moe.go.kr 02-2100-6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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