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려도 떠올려도 멋있기만해서
좋아했다는 사실마저 자랑스러웠던 때가 있었다
그 마음까지 끝이 났는데 자꾸만
다시는 누구도 좋아할 수 없을것만 같다
자기를 좋아해준다는, 많이 부담스럽고 갑자기 질리기도 하는 얘기겠지만 어찌보면 다른 무엇보다도 확실하고 큰 매력을 앞세우고도 한사람에게, 눈꼽만큼도 어필하지 못했던 나는, ..그래서 정말 다시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무도 사랑하지 말아야할 것 같다 그래서 자꾸만 속이 상한다
23년동안 세상에 흔하디 흔해빠진 사랑, 연애 한번도 못해본 나.. 그런데도 슬픈 사랑얘기, 영화, 노래는 모두 내 얘기같이 슬프고, 예쁜 이야기들엔 내가 더 행복해지는 건지. 하지만 정말 누군갈 만나서 사랑하고 연애하는 일은 평생 없을 것 같아서 요즘은 자꾸 우울해진다
가뜩이나 공부도 안돼서 심란해죽겠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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