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쟤가신이나야?"
"응,맞아.우리학교얼짱신이나."
"와진짜예쁘다. 얼굴 좀 봐.
완전 작아. 저 V라인하고 S라인. 부럽다"
"그런데쟤공주병있다던데?"
"응맞아.예쁘긴한데조금재수없어"
"뭐,뭐야! 나처럼 예쁜 애한테 어쩌면 그렇게 재수없는 말을 할 수 있어?"
"나처럼 예쁜 애? 눈에 콩깍지라도 씌였냐? 거울 똑바로 보고서 말해"
코, 콩깍지라도 씌였냐니? 뭐, 뭐야 이렇게 재수없는 녀석은.
와… 정말 재수없어, 왕싸가지. 자기가 먼저 계단에서 뛰었으면서 나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다니.
왕싸가지. 재수없는놈. 개새끼. 씨발놈.
너, 너 다시 만나봐… 가 아니라, 그, 그래 한번 유혹을 해 보는 거야 !
나처럼 예쁘고 귀엽고 착하고 순수하고 매력있고 발랄한 애한테 안 넘어갈 남자는 없다고.
생각해 봐, 화인고 얼짱이고 남자들의 인기는 물론 여자들의 인기까지 한몸에 받고 있는
화인고 얼짱 19세 신이나가 유혹하지 못 할 남자는 없다고.
[ 딩─동─댕─동─♪ ]
꺄악 수업 종 치잖아? 화인고 얼짱 19세 신이나가 수업에 늦을 수는 없지 ! 암 !!
[ 쿠당탕─ ]
"뭐, 뭐야. 어떤 재수없는 새…끼…ㄱ…ㅏ……."
"죄,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수업에 늦으셨을텐데…"
정말 귀여운 남자아이였다. 귀엽다 … 와아 …
앗, 아니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 얼른 올라가봐야지.
"난 우리 학교 얼짱 신이나야, 잘 대접하라구."
난 화인고 얼짱 19세 신이나. 훗. 난 지금껏 학교에서 공주대접을 받지 않았던 적은 없어.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생일 때에는 빼고 말이야. 후후훗,
난 아주아주 예쁘니까 다들 잘 떠받들라고. 잘 대접해야한단말이야.
난 예쁘고귀엽고섹시하고매력있고쿨하고멋있고발랄하고생기있는 화인고얼짱19세신이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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