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I 생명과학의 諸문제

   로그인
date : 2008-06-28 06:40:39
NAME :    주인
SUBJECT :    소위 "황빠" 란 어떤 사람들인가?
HOME :    http://www.goodcapital.org

나는 갑상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지난 몇 달 동안에도 가끔씩 인터넷 상에서 
소위 "황빠" 라는 분들과 의견이나 논쟁을 주고 받는 경우가 있었고 요즘도 그렇다.  
그러면서 매 번 느끼는 것이 대부분의 황빠라는 분들이 진정 선량하고 순진하며 
의무감이 강한 평범한 사람들, 즉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살고 있는 이웃집 아저씨나 
아줌마와 같은 존재란 점이다. 

여기서 선량하다함은 사기군에게도 재기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착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순진하다함은 사기군을 옹호하기 위해 또다른 사기군이 만들어낸/조작해낸 
것들을 의심없이 믿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무감이 강하다함은 사기군이 만들어낸 국익과 애국의 논리를 위해 끝까지 
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헌신적이란 것이다. 

여기서 평범하다함은 사기군의 뻔한 거짓말들을 스스로 분석하고 해석하여 극복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거나 그런 지식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과학자들이란, 
선량하지 않고, 순진하지 않으며, 의무감도 없고, 평범하지도 않은 
그래서 좀체로 찾아보기 어려운 곳에 숨어 살고 있는 이상한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기에 과학자들이  
일반인과는 다른 가치관과 윤리의 잣대를 가지고서,  
지난 불량 백신 파동 때 농민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 섰던 정의롭고도 유능한 교수님이 겨우 한 번의 사기를 쳤다고 해서  
그를 철저히 학문의 세계로 부터 매장시켜 버려야만 직성이 풀리는, 
국가고 민족이고 인정이고 염치고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일 게다. 

(2006. 3. 6.)
name password memo
          

PREV 어떤 광고들을 보고서
NEXT 성산 장기려 박사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Good Capital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