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I 생명과학의 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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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28 06:46:27
NAME :    주인
SUBJECT :    어떤 광고들을 보고서
HOME :    http://www.goodcapital.org

가끔씩 한국의 대학교 연구실 웹사이트들을 둘러보다가 볼 수 있는
광고들에 "대학원 신입생 모집" 이라는 것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일반적인 지원안내, 실험실 소개, 유혹의 이야기 등을 한 후에
마지막에는 아래와 같은 단서들이 붙어 있곤 하던데,

"前略하고, 
끝으로 본 실험실에서는
이곳 대학원과 연구실에서 박사학위 과정까지 마치실 분만을 받고자 합니다.
의대 편입이나 유학을 생각하시는 등 장래 계획이 불분명한(?) 분의 지원은 사절합니다."

솔직히 이런 광고들을 볼 때면 많이 웃게 된다.

우선 위선적이지 않나?
그런 광고를 하고 있는 교수 자신들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석사과정만 그 학교에서 하고서는 외국에 유학간 경우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내 생각에 광고의 끝은 이렇게 맺었어야 마땅하다.

"前略하고, 
끝으로 본 실험실에서는
이곳 대학원과 연구실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학문을 배우고
과학적 진실을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할수 있는 정열과 사명의식을 가지신
과학도 여러분을 학생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앞으로 학생 여러분이 본 실험실에서 최선을 다해 학문의 도야와 과학의 연구에
전념하신다면, 학생 여러분의 장래 계획이 무엇이 되었든 (의대 편입이든 유학이든)
본 실험실/교수도 최대한의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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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하여 SG 씀]

"더 위선적인건"

과에 교수를 뽑을때 외국에서 학위한 사람을 선호한다는 거지
한국 박사는 못 믿겠다나 뭐라나...

(200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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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하여 GCI 씀]

"Exactly!"

그 생각도 했었다만
광고에다가 공개적으로 떠들지는 않았으니까...

광고만 보고서 위선적이라고 할수 있는 건
유학준비생 사절이란 말이겠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학생이라면
그가
국내에서 학위를 하고 취직을 하려하건
유학을 준비하건
의대 편입을 준비하건
모두다 똑같이 진심으로 상담해 주고
최선을 다해 도와 주려는 자세가 교수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200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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