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I 생명과학의 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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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11-03 21:00:12
NAME :    주인
SUBJECT :    어제 Bronk 기념 강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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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해마다 졸업생 중 한 분이 모교를 찾아와 강연하는 
금요일이었다.  우리 학교가 대학으로 이름을 바꾼 후 
초대 총장을 하셨던 D. W. Bronk 박사를 기념하여 해마다 
개최하기 시작한지 5년 정도가 된 것 같다. 

Bronk 박사는 원래 존스홉킨스대 총장이었고 또한 당시 
미학술원 원장이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10 여년전 어떤 
강연에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가 우리 학교 총장직을 
제안 받고 흔쾌히 수락하면서 존스홉킨스대 총장직도 
병행하면 안되겠냐고 했다는 농담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일에 대한 정열이 넘쳤던 분이었다고 한다.  

오늘 들으니, 지금 우리 학교의 자랑스런 전통이 되어 있는 
"금요일 강연" 시리즈를 만든 사람도 Bronk 박사였다고 한다.  
사실, 처음 우리 학교에 입학하여 내가 일하게 된 실험실의 
위치가 Bronk 박사의 이름을 딴 DWB빌딩 9층이었고, 또한 
지난 12년 중 10년 동안 일했던 실험실의 공간도 DWB의 
4층에 있었다. 

오늘 Bronk 박사 기념 강연에 초대 받은 졸업생은 UCSF 
교수이며 세포생물학의 대가로서 그냥 "The Cell" 이라고 
더 잘 알려진 유명한 교과서의 공저자이기도 한 Peter 
Walter 박사였다.  

(註, Peter Walter 박사는 Lasker상을 수상했고 이제는 
노벨상밖에는 더 받을 상이 없는 사람이다)  

Walter 박사는 그의 강연 초입에서 그가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그가 독일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나서 우리 학교를 지원했는데...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미국 남부에 있는 명문 밴더빌트대로 
진학하였고, 그곳의 지도교수는 그에게 (세계 최고인) 
우리 학교를 다시 지원해 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석사학위를 마친 후 다시 우리 학교를 지원했는데... 
또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와 같은 독일 
출신으로 세포생물학의 대가이며 나중에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는 Blobel 박사의 빽으로 겨우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느끼는 일이지만, 어떤 학생의 입시 성적 또는 
그 학생에 대한 입학 사정관의 평가는 그 학생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실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학교를 만들어 놓으면 
그곳에 좋은 학생들이 찾아온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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