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略]
제 글을 자주 본 사람들이라면, 늘 똑같은 주제에 똑같은 결론이라며 식상해하고 지루해 할 것 같은데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中略]
새롭다거나 신선함과는 거리가 먼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란 늘 자신의 일을, 아니 모든 것을 의심하고, 회의하며, 때로는 냉소할 수 밖에는 없는 Suspicious, Skeptical, Cynical 그러한 존재입니다.
즉, 모든 사실/현상/결과/것에 증거를 요구해야만 하고, 그나마 있는 증거 그 자체도 항상 의심해야만 하는 어찌 보면 심각하게 위험한 직업병을 수반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지요.
제 병세가 위중하다는 증거가 아마도 제 글에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2005. 2.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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