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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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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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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눈꽃송이도 사라지고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의 향기도사라지고
어디선가 꽃내음이 불어오기시작했다.어느덧 새학기가 찾아온것이다.
"에휴!!! 귀찮아라, 내 이참에 학교를 떄려치우던가해야지"
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김태영 이다.
생긴것도 별로.. 키도 한 170쯤될까..
여자랑은 인연 끊고산지오래다.
초등학교이래 여자애들과 친하게 지내본적이매우드물었다.
그래서 그런지몰라도.
여자앞에만서면 자꾸 자리를피하게되버린다.속으론좋지만말이다.
"야!김태영! 빨리나와!"
"알았어 금방나갈께!"
경준이가 대문밖에서 날불렀다.
뭐 오랬동안사귄친구는아니지만고등학교 입학식때 사귀게된친구였다.
마침 같은동네 두어집 떨어진데 사는놈인데공부는 엄청 잘하는놈이다.
"으휴. 넌 첫날부터 지각할생각이냐?"
"미안하다.."
친구된지 얼마나됐다고 내가이리됐는지
어쨌든 아침부터 한방먹어 기분이나쁘던찬라에길가다 옆골목에서오던 자전거랑부딪혔다
가뜩이나 아침부터 친구한테 한방먹어기분이 우울해져있던 찬라에!!
딱 시비붙을 타이밍이 온것이다. 나는 잔뜩 인상을주며 처다봤다.
"죄....죄송합니다"
"아..아니,제가더"
이런 여자였다 쓰고있던 안경을떨어트려 앞이안보이는와중에도
허공에대고 죄송하다는모습에 나는 나도모르게 화가풀려버렸다.
"여기..."
"가...감사합니다,그리고 죄송합니다"
나는 내옆에 놓인 안경을 주어 주었다. 안경을받고
인사를하자마자 자전거를타고 바로가버렸다.
생긴건 그리 썩 예쁘진않았지만 하이튼 알게모르게 귀여운구석이있어보였다.
어쨌건 눈은무지 나쁜것같았다.
"김정애?"
난 여자애의 명찰을봤다.어디서 많이본듯해서 잠시생각에빠져있었다.
그러다 어느덧 귓가에들려오는명쾌한 소리가있었다.
'딩~동~댕~~동~~'
학교종소리였다.난 내친구와 달릴려고 옆을보니
내친구는 이미 온데간데없었다. 화가치밀어올랐다.
난 학교로 있는힘껏달렸다.
'드르륵'
"죄송합니다."
난 결국 지각을해버렸다.하지만 지각을한데에 문제가있는게아니었다.
주변분위기는 엄청 조용했다.. 나는 나혼자 뭔가 모르는듯해서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내 옆에있는애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아 요 옆에 OO여고 가 건물을다시짓는데 수업을안할수가없어서 우리학교 절반을 빌린다는거야"
"아 그때 가봤던 그 우리가 새로이사갈건물말이야?"
"응, 바로그건물."
으헉...학교건물 새로지어졌다해서 신입생모두가 좋아했것만..
우리학교 바로옆에있던 OO여고에서 건물을 다시짓는다고
우리가 꿈에그리던 새건물은 빌려줬다는것이었다.
하지만,한편으론 행복했다. 남고와 여고의 결합이라니..
어느 고등학교에서도 찾아볼수없는 그런 일이였다.
우연치않게 그여고의 교장선생님과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이
동창 이셔셔 이런 일이 생긴거같았다.
그렇게 일주일이지났다. 우린 기대완 달리 여고와는
등교,이동수업,하교 길에밖에 접촉하는일이없었다.
우리는 '교실을 팔았다는' 반발감만커져 학교홈페이지에는
욕들이 만발했다. 그결과.. 교장선생님은 임시로 교실을 합치기로했다.
결과.. 교실이 합치기도전에 학교는 파티분위기로 순간 변해버렸다.
"와아아아아!!!"
이곳저곳에서 함성이 일어나고 우린모두 입모아외쳤다
"교장님!! 사랑해요~!!!"
그리곤 다음날 교실이 합반되었다. 우린 모두 잔뜩 기대감을안고
학교에 등교하였다. 여자애들을 보며 어떤애가 우리반일까 웅성대는애들도여럿보였다.
나는 역시 여자를보면 자리를피함에 별관심이없었다.물론 속으론 엄청좋았다.
교실에 도착하자 담임선생님이계셨다 그리곤 반배정표를주셨다.
인원이너무 많아 반배정을 다시하신거다. 어쩌다보니 경준이와
또 같은반이 되버렸다. 이것도 인연이겠지 하면서 같이 교실에가보았다.
"오옷!! 저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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