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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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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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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들어선순간. 저멀리 교실끝 창가쪽에 정애가앉아있었다.
나는 성격상 다가갈수도없었고 애들 보는앞에서 행동하기 무척부끄러웠다.
나는 먼저 가서 다른자리에 앉아버린 경준이를 버리고 나는
저멀리 정애가 보이는곳으로 다가가앉았다. 하지만 내가 본정애는
기분탓인진몰라도 그때의 정애와 뭔가 달랐다.
정애는 수학문제집을펴고 공부를하고있었다.
"아..안녕?"
"으..으응"
서로 어줍지않은 어색한 인사를나눴다.
오랬만의 여자와의 대화에 상당히 얼굴은경직되고 달아올랐다.
차마 상상하기 싫은모습이었다. 어쨌든 얼굴은 하루종일달아올르고
말그래도 화끈한(?)하루였다. 그리고 하교길 나답지않게
먼저 말한번 걸어보기로했다. 저멀리 정애가 가는것이보였다.
다가가기까진 용기가 넘쳐났지만.. 다가가는순간 얼어버린몸에 나는주체할수없었다.
"저...저기.."
난 얼어버린 입을 열며 꺼낸 한마디. 내심장은 고동쳤다.
견디기힘든 두근두근소리. 난감하기 짝이없었다.
"으..으응?"
정애의 얼굴과 맞닥들이자 나는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다.
화끈화끈 달아올랐다. 이거야말로 내가 정애를 처음봤을때 봤던얼굴.
뭔가 달랐나 했더니 안경을쓰지않았던것이다.
어쨌건 귀여운건 달르지않았었다. 어쩌다 같이 집에가게됬다.
정애는 생각했던것과는달리 의외로 웃음도많고 남자애들과 말도잘했었다.
난 처음엔 좀 내성적인 애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헛다리 집은것이었다.
나에겐 꿈만같은시간이었다. 어느덧 나의 집에 가까워졌을때 이상함을느꼈다.
어째서, 정애는 집에가지않고 우리집가는길이같은가.
나는 처음엔 그냥 같은동네인가보다. 했지만 생각이 가면갈수록 의문에빠졌다.
어느덧 집에다다랐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난이만가볼께."
"으..응?"
내가 말을꺼내기 무섭게 정애가 반응했다. 내가 보기엔
정애는 마치 의아해하는것같았다.무언가에 놀란듯.
여기가 우리집이란말에 놀란걸까.. 알수없었다. 엄청 큰집도아니고 놀라해하는이유를알수없었다.
나는 용기를내어 다시한번물어보려했다.
"저..저기.."
"어랏! 정애구나 엄청많이컷구나."
엄마가 나와서 마치 반갑다는듯이 외쳤다. 정애라..
정애..정애..흠..마치 예전부터 많이들어왔던 낯설지않은이름임은
처음부터 직감했었다. 하지만 우리집과 관련되있을줄은몰랐다.
엄마는 나와 정애를 들어오게하였다.
평소때 아끼던 차들과 나보곤 먹지말라던 과자를 꺼내오시더니 상을차리셨다.
"와..어렸을때 보고 처음보네 그떄가 한 10살때였지?"
"예.."
"할아버님은 잘계시니?"
"예.."
엄마와 정애가하는예기는 도무지 알수가없었다.
흠..할아버님이라.. 흠.. 도무지 알수가없었다. 나는 듣고만있었다.
그리고 정애가 우리집과 관계되어있다는 맘에 나는 좀 기분이좋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귀여운 정애랑 친해질수있는 또하나의계기가 될수있기때문이다.
그렇게 엄마와 정애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는내방으로 들어왔다.
정애가사는곳은 시골..그시골엔 고등학교가없다는현실!!
그래서 예전에 내가 어릴때 월셋방살던시절 주인할아버지와
매우 친했던 아버지덕분에 주인할아버지가 연락한통하고 막바로 올라와버린정애
주소 근처 친척네서 몇일묵고 주소하나로 찾에해메다 우리집에왔다는것이다.
마침 방하나가 비어있어 그방을 정애가쓰기로하였다.
정애와나는 어쩌다 우연치않게 어처구니없는 동거를하게된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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