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아"
"나 좋아하지??"
"응 물론이지"
"미..미안..근데..이젠..안녕..."
"가지마!!!!!!"
이런..아침부터 난감한꿈에 잠을깨버렸다.정애가 우리집에와서일까?
아님 어렸을때 어렸을때의 가물가물한추억?
'짹~짹~'
어쨌든 유난히 아침에 참새가 울어대는바람에 알람없이 일어나버린아침..
피곤한마음에늘그래왔듯이 화장실문을 벌컥열었다.
그리곤 세수를하고 얼굴을 수건으로 닦고보니..
"히익~!!!!!!"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난감한상황이벌어져버렸다..
비몽사몽에 화장실에 아무도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벌컥열어버린 화장실문..
세수를하고 정신을차리고 나오려고 보니...
아침일찍 샤워하고있는 정애의 알몸을봐버린것!!
난감한 상황이었다. 차마 못볼꼴을봐버린것이다.
그렇게 넋이 나간듯이 서있다가..정애가 던진 바가지한대로 정신을차리고 무작정
화장실을 뛰쳐나와 내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헉..헉..헉.."
나는 도저희 주체할수없는 가슴을 움켜쥐고 숨죽이고있었다.
다행이 정애의 비명소리를 듣고나온 엄마가 상황을정리했지만
난 차마 집에서조차 고개를 들고다닐수도없었다. 난 평소때보다
배는일찍 준비를하고 집을나와 학교로향했다. 오다생각해보니..경준을버리고와버렸다..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껄끄러워 그냥 학교로향해 푹쓰러져있었다.
"휴~"
한숨을내쉬며 아침의 일을 떠올렸다.
어쩔수없었지만 그짧은시간의 고등학생의 낭만을 맛보았던나..
생각하면할수록 흥분돼어왔다. 그러던도중
'퍽!'
"야!너혼자가버리면어쩌냐!"
경준이가 나의 뒤통수를 심하게 후리면서 말을건넸다.
나는 갑자기맞은 뒤통수에 정신없은상태로 말을했다.
"아니..그게 뭐 상황...."
으헉! 겨..경준이 옆에..정애가 붙어있는것...
난 말을하던도중 끈어버리고 고개를 퍽숙이면서
자는척을했다. 난감하고 진짜 심히 쪽팔렸다. 그리곤 힐끔힐끔처다보면서
정애가 왜안가나 살폈다.
"야! 뭐하는거야!너!!!"
경준이가 툭툭 건드려도 무시했다. 그러다 떠올른것..
으아아아아악!!!난 심히 좌절을 경험했다..내옆이 정애자리란걸 잊고있었던겄이다!!
어느덧 옆을보니 정애가 앉아있었다. 지금앉아있는게 의자인지
바늘 방석을 깐의자인지 알수가없었다. 1교시가끝나고..2교시가끝나고..
수업이 마칠때까지 난 수업에 집중을할수가없었다. 평소에도 그리 공부를열씸히하는편은아니지만
어쨌든 집중은커녕 옆에 눈치살피느라 정신이없었다. 나는 종례가끝나자마자
경준이에게 달려가 빌었다.
"겨..경준아..나랑 제발자리좀바꿔주라..,응?"
"싫어,난 맨뒷자리는싫다."
으아아아악!!난 그렇게 단호히 거절당하고 앞으로 있을 고생에대해 생각하며
집으로 걸어가고있었다. 경준에게 비밀을말하려 했지만 경준은 CA활동때문에
일이있었고 차마 입이 떨어지지도않았다. 그렇게 난 혼자 하교길을 쓸쓸히
걸어가고있었다.
"ㅌ....ㅐ....ㅇ.....ㅕ...ㅇ~"
저멀리서 조그만소리로 누군가 날부르는것같았다.
나는 심울한표정으로 뒤를 확돌아섰다.
"뭐 야. 웁!"
헛! 난 순간 움찔했다. 아침에이어 오늘만 두번째실수를하고만것이다.
난 어찌할수없는상황에다 붉어진얼굴. 그리고 주변의 눈초리..
난 확 길가에 뛰어들어 자살해버리고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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