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생각에빠졌다..
가만생각해보니 오늘은 금요일 아니
12시가넘었으니토요일..
토요일댄스파티라..난 정장이없었다..
[어디서구하지?]
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뒤적거린바지..
10만원이 나왔다..
"흠..그럼 어디서만나죠..?"
"토요일 궁전무도회장7시에만나요."
으악!! 이게왼횡제이면서 극악의상황인가..
보물을 주어들었지만 혼자 무게를감당할수없는경우다..
얼핏봐도 제벌2세 같은 여자가
앞에 떡하니 나타나고..나보고 댄스파티요청..
게다가 구경도못해본 정장..
무지무지 난감한상황이였다..
어쨌든 난 부족한수면을 채우기위해
파티장을나와 집으로갔다..
집에도착하곤 바로 침대에 누워자버렸다..
"으음..몇시지?으아악!! 3시? 정장은언제맞춰!!"
일어나보니..오후3시..
정장을맞추는건 포기해버린지오래..
난당장 양장점에갔다..
흠..가만생각해보자..
내사이즈도잘모르겠는데;;
"저기...양복하나 오늘좀빌릴수있을까요..?"
"아,양복대여말씀이신가요? 하루에 10만원입니다."
쾅광.. 10만원..밥한테서빌린 전재산이..
난감하군..10만원..어쩔수없이 대여를했다..
별수없이 또빈털털이가된나..
집에와서 양복을 입어보니 몸에딱맞았다.
그리곤 씻으려고 잠시양복을벗어놓았다.
그리고 씻고 잠시잠을잤다..
"으음..지금은몇시? 으아아악!!! 6시!!!
나는 재빨리 양복을입고 궁전무도회장으로향했다.
이름을들으면 무슨 나이트클럽같은..아님 룸쌀롱?
후..어쨌든 우리동네에서 가장큰 파티장이였다.
휴..겨우도착해서 시계를보니..7시30분..
난감.. 나는 무도회장에들어가서..
그녀를찾아봤다..
구석에 홀로 앉아서 무대를바라보기만하고있었다..
나는;;미안한마음에 멋지게등장하려고
뒤로다가갔다..
"아가씨, 한곡추실까요..?"
"기꺼히."
그녀가 깜짝놀라 뒤를돌아보았다..
그녀는 정말예쁜차림을하고나왔다..
예쁜 자주색드레스에 곱게칠한화장..
천사같았다..
그녀와의 파티장은 너무도즐거웠다..
마치 이파티가 우리를위해준비된
그러한 기분까지들었다..
가만생각해보니..오늘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아마도..크리스마스의기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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