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창님, 안녕하십니까?
본 계약은 선석용선계약(berth charterparty)이므로, 원칙적으로 지정 선석에 접안을 완료하여야 도착선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NOR Tender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 계약상 이를 변경하는 규정, 이른바, "whether in berth or not "("WIBON")이 있으면 일정 조건하에서 접안 전에도 선주는 NOR Tender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본 계약상 WIBON 규정이 있다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WIBON 규정은 본선이 지정 선석이 위치하는 항구에 도착하였으나, 체선의 이유로 접안이 불가할 때 접안 이전에 NOR Tender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규정으로, 그 외에 사유, 즉 악천후로 인한 접안 불가 등에 있어서는 WIBON 규정을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The Kyzikos [1989]).
말씀하신 내용상 본선과 앞서 도착한 선박이 같이 접안을 하지 못하고 대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앞선 선박이 접안은 하였으나 악천후로 작업이 지연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선석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본선과 앞서 도착한 선박이 악천후로 접안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을 가정하여 말씀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The Kyzikos[1989]에 따라 본선이 접안을 하지 못한 주된 이유가 다른 선박이 선석을 사용 중이기 때문이 아니라(즉, 체선이 아니라) 악천후로 인한 접안 불가이므로 WIBON 규정은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관련 NOR Tender가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악천후가 소멸되면서 선착 선박이 접안을 완료하면 그제야 WIBON에 따르는 NOR Tender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앞서 도착한 선박이 접안 하였으나 악천후로 작업이 지연될 경우 WWD 조건에 따라 비록 본선이 접안대기를 하지만 접안 중이 선박이 악천후로 작업이 지연된 시간에 대하여는 동일하게 laytime이 제외됩니다(본선에 직접적인 악천후 영향과 상관 없이). 왜냐하면, wibon규정은 단순히 NOR Tender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기는 효과를 주므로, 일단 laytime이 개시된 이후 관련 제외사유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적으로 laytime에서 악천후를 말할 때, 이 악천후는 접안후 작업에 지장을 주는 악천후를 말하며, 기타 접안을 불가능하게 하는 악천후는 laytime상 악천후의 의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혹, 사실관계를 달리 이해하였으면 추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심상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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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encon에 의거 Shinc PWWD로
Voyage charter(Berth term)를 맺고 loading port에 입항하였으나
Loading 1SPB
Discharging 1SPB
본선의 앞의 선박이 bad weather로 인하여 저희 선박도 접안을 하지 못하고
항계안에 대기하면서 NOR Tender를 하였으며 모든 측면에서 도착선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앞의 선박이 bad weather로 인하여 loading이 늦어졌고 따라서 저희도 늦어졌는데
Berth term때문에 선석에 접안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laytime이 카운팅 되지않는 것인지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bad weather가 직접적으로 저희 선박의 loading & discharging operation을 방해한 경우에만 laytime no counting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배가 앞의 선박이 작업이 늦어져서 물리적으로 접안을 못하였으므로
laytime이 counting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신 좀 부탁드립니다.
우 희창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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