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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jknam
subject :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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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 가득한 당신의 눈빛을 보면서도

한 가닥 희망의 빛을 붙잡으려고

당신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그 수 많은 사인을 떨리는 손으로 했었고....


불길한 마음에 의사를 붙잡고

제발 살려 달라고 울부짖으며

애원했었던....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고속도로를 내달리며

오늘은 꼭 회복하시기를 하느님께

간절히 애원했었고......


늘 병실 앞에선 면회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애타게 갈망했었던......


마지막 촛불이 꺼져가듯이

점점 흐려져만 가는

당신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었던

원망스럽고 안타까운 시간들........


이젠 그 시간들 조차도

소중함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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