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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155 date : 2008-07-27 23:19:15

작성자 :
제목 :	시립미술관에 가고, 카페 순례를 하다.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생일을 축하해준다며 콜한 정은이와 휴일 나들이~

사당역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이 있다하여 고고씽~
관람료는 특별 전시가 없는 한 무료.^^

나, 예전에 직장이 사당역에 있었는데 왜 한번도
이런 건물이 있는지 몰랐을까나~ 알수가 읍따.-_-

1층과 2층의 전시된 그림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1900년 초에 세워진 구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라는데 음~ 서양삘이
물씬 나고 있다. 이런 건물을 미술관으로 쓰고 있는 건 참 잘한 짓 같다.

당시에 벽난로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던 곳

그림을 보던 중 정은이와 같이 담아봄.^^
1층 그림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본다.

맑은 표정의 정은이

나는 창가에 앉아서...
역광이라 인물이 시커멓게 나오는 관계로
보정을 하여 뒷배경이 허옇게 보인다.

건물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은
전형적인 무더운 여름의 그것.

나무바닥의 삐걱거리는 소리도 정겨웁고
클래식하며 문화재건물이라 그런지 맘에 든다.

정은이 한장

나...는 두장. -,.-
사람도 많지 않고 동네 주민들이 마실나오듯
찾는 곳인 것 같던데... 에어컨도 빵빵해서 더운
여름날에 쉬어가기도 무리없는 곳인 것 같다.

1층은 내마음의 보물이라는 주제로 회화가 주를 이루었고
2층은 도자기, 사진, 불상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도 잘 보아주시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다.

나와서 건물 한장 찍어주심.

밖은 덥다.

그렇지만 인증샷 한장씩~

이런 날은 태양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그리하여 정은이 알아온 카페로 간다.

바로 여기, 이름은 하비 엔드...

사당역에 홍대삘나는 카페가 있드먼~

와플셋트를 시켜주신다.

저 자리, 느낌이 있어 보이는군.

정은. 저기... 눈감은 거 아니고, 내려다보는 거란다.^^*

예약하면 도예도 배울 수 있다는...

정은이 선물. 예쁜 우산 겸 양산. 친구얌, 쌩유~~ :)

시원한 아이스커피 나와주시고~

목이 말라 벌컥벌컥 마셔주신다.
코랑 입술이랑 왤케 크고 두꺼운 거라니!ㅠㅠ

와플. 요샌 카페마다 와플이 대세다.

친구와 시원한 곳에서 더 이야기를 나눌 요량이었는데
뒷쪽으로 젊은 두 언니가 아주 너구리를 잡아서 불쾌해졌다.
뮌 담배를 그리 피는지. 건강을 좀 생각해봐~
흡연과 비흡연의 공간이 따로 나뉘지않아 좀 아쉬운 카페였다.
손님들이 의외로 많이 오던데 좀 나눠 놓았으면 좋았잖아~

나가면서 찍은 입구에 있던 앙증맞은 선풍기
인테리어효과도 내고 가까이가서 보니 제법 시원하드라.

그리고 근처 잘 아는 오뎅집이 있어 갔는데 예전의 분위기가 아니었다.
간만에 맥주도 마시고 (술을 안시키면 큰일날 분위기였다는...-_-)
던킨가서 아이스티도 마시고...(그러고보니 물만 줄창 먹어댔구나)
정은아, 귀빠진 날 챙겨줘서 많이 해피하고 고마웠어~
너의 그 날에도 둘만의 좋은 시간을 갖자꾸나~ ^ㅁ^

jjungeunr

빨리 올렸네...국수도 먹었쟌아...중국에는 생일날 꼭 국수먹는단다..장수하란 뜻으로..

07/28 11:32

jjungeunr

힝~~~근접촬영은 피해야 것다..얼굴살은 늘어지고 탄력도 없구 .왤케 늙은게야ㅜㅜ.친구야~~슬프다

07/28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