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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276 date : 2009-06-30 22:35:23

작성자 :
제목 :	서래마을에서 브런치를 먹고 몽마르뜨언덕에 오르다.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필름으로 사진을 찍어 이 날의 사진들이 더 있는데 언제
올리게 될지 기약이 없는 듯 하여 그냥 올린다. 나중에
스캔받으면 블로그에 따로 올리던지 뭐, 그리 하도록 하고...^^;;

휴일에 집에 있기 싫어서 약속을 만들어 나갔다.
집이란, 무릇 편하고 안락해야 마련이거늘..... 말해서 뭣하랴.ㅠㅠ
딱히 갈 곳도 마땅치않아 서래마을에서 만나 파리크라상의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동행인 정현씨는 와플셋트를 먹으려했지만, 이날 브런치가 워낙 많이 나가
뚝 떨어졌다는 바람에 핫케잌을 먹고, 난 오므라이스가 있는 토스트를 먹었다.

스프가 먼저 나와야하는데 마지막에 나왔다.
커피는 나중에 나와도 되는데 제일 먼저 나오고...-ㅅ-

브런치를 먹고 나와 서래마을 거리를 걸어보다.
새로 생긴 레스토랑, 카페가 많이 보인다.
마을버스 정류장 표시만 없다면 외쿡같아 보이지 않는지.^^

빈티지한 목재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던 가게.
남은 필름 소진하려고 필카를 가지고 갔는데 그 필름
다 써버리고 다시 필름을 넣고 사진을 찍었다.
참을 수 없는 찰칵의 본능을 우짤쓸까나~ -ㅁ-;;

그리고 몽마르뜨언덕에 오르다.
벤치에 앉아 이야기 좀 하다가 쌀쌀한(?) 바람때문에
오래 못 있고 내려왔다. 요즘 날씨가 참 괴팍하다.

공원을 가로 질러 오던 중 만난 곳은 꽃이 만발했고
파릇한 풀과 나무로 가득했다. 그래서 그냥 갈 수 없었다네.
정현씨가 찍어준 사진. 구불한 길이 나있는 뒷 배경이 너무 맘에 든다.
내 필카에는 어떻게 찍혔을까. 센트럴시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좋은 사람과 만나서 보내는 시간은 언제든, 어디서든 즐겁다.

roadwalk

역쉬~ 사진빨을 무시할 수 없네요...까페 사진들이 무쟈게 럭셔리하게 나왔어요...실제로는 사진처럼 멋지지 않은데요...몽마르뜨(???) 왜 이름을 그리 지었을까요...ㅋㅋ....저도 재밌었어요...자주 뵈용~~

07/02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