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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603 date : 2009-07-17 12:13:35

작성자 :
제목 :	부암동의 카페순례기 & 골목길 탐방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주말을 심심하게 보내지않기 위해 친구와 둘이서 부암동으로 고고씽~

부암동은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면 된다.
부암동 주민센터에 내려서 움직이면 이름난 곳을 찾기는 무리가 없을 듯!
맞은 편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가게는 마마스 키친.

그 밑으로 새로 생긴 컵케이크가게

슬쩍 들여다보니 사람이 없고나~

카페 노란집.
이 카페는 조촐한 모임의 대여용으로 쓰이는 듯 하다.

들어가보고 싶었다.

우리는 부암동의 카페 중 앤스나무를 선택했다.
들어가는 골목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며 진입하지 못하게
하더니 다시 가세요~해서 카페 앞에서 서성이니 촬영한다며 지랄~
어쩌라구!! 사람들 없을 때 할거면 평일에 하든가. >.<
앤스나무 입구의 정은이 표정이, 너그들 듁어~~ㅋㅋ

카페에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 준다.
파란 의자와 테이블 주위에는 손님이
써 붙여논 각종 메모지로 가득하다.

옛날 미싱기도 보이고 패브릭으로 장식된 카페였다.

리본을 맨 철제의자

우리가 선택한 자리

창문 옆의 테이블도 괜찮은 듯.
들어갔을 때 저곳에 사람이 없었다면 우리가 저 자리에 않았을지도...^^

패브릭이 펄럭펄럭~

세심한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손님들이 써놓은 메모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정은이

모두 갖고 싶은 것들

카페 의자에 앉아 인증짤~~

대부분 구입 가능하지만 싼 편은 아니다.

내츄럴스타일의 의류, 역시 판매용

맛있는 요리를 준비 중이다.
카페 주인과 알바생, 둘 다 귀엽고 친절했다.^^

친구의 깜찍스런 포즈.ㅎㅎ

이런 전등에 이런 작업실

드디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 음식들 되겠다.

친구는 커피와 베이글을 시켰고,

점심을 먹지 않은 나는 오니기리셋트를 먹는다.

귀여운 도시락통에 앙증맞은 오니기리가 세 개.
나, 요새 오니기리를 자주 먹는가 싶다.ㅋㅋ

친구도 맛 보삼~

진한 커피원액에 따뜻한 물을 포트에 담아줘서 취향대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설탕도 하나 퐁당해주시고~

자리에 앉아 천을 젖히면 이런 구조의 오픈키친이 보인다.

옆자리의 귀여운 의자
의자도 종류별로 가져다 배치해 놓았다.

리본핀꽂고 부끄부끄하는 정은이*^^*

나는 메모지에 무엇인가 끅적거리고 있다.

오만원신권, 난 저 때 처음 봤음.ㅋㅋ

오후에는 날씨가 더워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이 되자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드라마 촬영때문에 입구에서 못 찍은 사진 이제 찍는다. 은희 3종셋트ㅋㅋ

햇살받은 카페 앞

앤스나무 앞에서 우리 둘이서~

요샌 홀로 카페와서 책보고 노트북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자연스럽다.

카페사진 찍는 친구

그리고 길가는대로 부암동 골목을 걸어다녔다.

처음 가보는 길이다.
유년기를 떠오르게 하는 작은 가게를 지나.......

꼭 살구같은 과일이 애처롭게 떨어져 있다.

요즘은 일부러 빛을 찍고 있는데 결과물을 보면 늘 안습.-ㅅ-

앵두나무

이 곳은 한국의 근대작가 중 한사람인 현진건의 집터란다.
암울했던 이 시대의 한국 작가들은 매우 뛰어난 필력을 지닌 듯 보인다.
한국 문학의 백미라고 일컫는 많은 작품들이 이 시대에 나오지 않았는가.

문이 열린 사이로 빼꼼히 보였던 풍경
주택가인 이 골목은 부자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공존하고 있었다.

소나무가 집과 집사이를 이어주고 있던 기묘한 주택가의 모습이다.
정은이랑 계속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그랬다.

이 곳도 명망있는 가문의 집터였다는데 지금은 이렇게 살풍경한 흔적만이 남아있다.

다시 부암동 주민센터의 큰 길가로 나온다.

그새 부암동도 카페며 식당이 많이 들어섰더라.

이 컵케이그가게 이름은 쇼트케이크라고 하더라.
사람은 없는데 광고에도 나왔던 곳이란다.

또 다른 카페 데미타스
멀리서나마 한 방 찍고 가자.

다른 카페 스탐티쉬
부암동의 카페들의 공통적인 컨셉은 패브릭이다.

다음에 오면 또 다른 카페들이 생길 것 같다.
부암동도 삼청동처럼 될 날이 머지 않은 듯.-_-;;

다시 마마스키친으로 향했다.

원래 여기서 저녁을 먹으까 했는데 사람들이 넘 많아서 그냥 나왔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의 튼튼한 다리. 앞으로도 좋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줘~;-)

sallybrown73

쇼트케익 가보지 그랬어 이쁜 일본소품 진짜 많은데 여기서 많이 샀는데 나도 ,,온라인 ,컵케익은 시작한지 얼마안되었고 원래소품집 ,

07/19 12:38

아, 그냐? 우린 앤스나무에 가서리... 또 가서 케잌먹기가 그렇잖냐.^^;; 웅~ 여기 인테리어 소품같은 거 파는 곳이었나 보구나. 근디, 사람이 없어서 더 들어가기가 그렇더라구.ㅎㅎ

07/19 22:27

roadwalk

쇼트 케익 가게 늦게가면 케익이 없다고 하더라구요....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쁘긴해요....^^....부암동 지는 괜시리 좋터라구요....아흑...나두 거기서 살고파요...

07/20 08:30

오~ 거기가 은근 인기가 많은 곳인가 보군. 보기엔 정말 썰렁했는데... 응, 이쁘고 디게 달 것 같지? 요샌 컵케이크가 유행인가봐~ 나도 부암동 좋아해~ 근데 여기도 점점 변해가는 듯.-ㅅ-;

07/20 12:49

jjungeunr

오우..사진만 보면 지대로 짜증작렬 인데~~~ ㅎㅎㅎㅎㅎㅎ

07/21 10:26

우히히~~ 살아있는 표정이었어.ㅋㅋㅋ

07/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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