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은 뚝딱뚝딱 잘도 간다. 벌써 여행 갈 날짜가 코앞이다. 오늘은 환전을 했고...
어지간한 준비는 거의 된듯 싶은데, 엉뚱하게도 디카 충전지가 말썽이다.
내꺼는 220V 전용이라 110V 어뎁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거 건전지를 왕창 가지고 가야겠는데 건전지는 공항에서 문제가 안되나몰라. -_-;
또 하나, 스마트메모리를 아직 안 빌렸다. 4월1일부터 렌탈업체에서 할인행사에 들어
간다고해서 내일 퇴근하면서 빌릴 생각. 떠나는 전날까지 바쁘겠다.



2.

가족에게 눈치가 보여 배낭만 메고 갈 생각이었는데, 카메라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삼각대, 미놀타카메라, 표준렌즈, 줌렌즈, 로모, 디카를 모두 배낭에 넣으려면
나머지 짐은 캐리어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
너무 욕심내지 말라고들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겨우 나흘여행이면서 말이다. 찾아보니 갈때는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골치가 우찌끈~ >ㅁ<



3.

이우일과 현태준이 공동집필한 저 여행기는 일반적인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만화가인만큼 그들의 개성적인 만화와 함께 도쿄의 이모저모를 재미있게 풀어낸 코믹에세이집.
몇장 정도만 복사해서 가지고 갈 생각.
모레 떠납니다. 며칠 후에 건강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