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태원에 갔다. 두번째로 방문한 이태원. 함께 동행한 정현씨와 혜원씨는 첫 방문.
이태원에 간 이유는 첫째, 이슬람사원을 방문하기 위함이다.
녹사평역에서 만났는데, 이슬람사원을 가려면 이태원역이 더 가깝다.
그러나, 녹사평역은 내가 가본 어떤 지하철역보다 좋았다. 한번 가봐도 괜찮을 듯 싶다.







이곳이 바로 이슬람사원. 이국적인 건물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어떤 아랍인 아저씨가 다가와
얼떨결에 그의 언변에 말려들었다.

처음에는 사원을 안내해주려니 했는데, 웬걸 이슬람종교에 대해서 한국말, 미국말 섞어가며
열변을 토했다는... 한국말 잘하는 그쪽 언니도 가끔 단어 해석을... -_-;

혜원씨는 이쪽에 조금 관심이 있는 것 같았지만, 정현씨는 종교 강요하는 걸 가장 싫어한다고.
경청하는 척했지만, 나역시 비신도들에게 양해도 구하지않고 자신의 종교에 대해 왈가불가 떠드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종교문제는 아무래도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무슨 뜻 인지?? 물어보는건데... 아랍의 문자는 그림같다.








뛰어서 계단을 올라가는 아랍인 꼬마를 발견. 얘보다 더 어린 귀여운 꼬마가 뒤따라 뛰어갔는데,
내가 사진 찍어준다고 불렀으나 무시하고 도망가버렸다. --;;








사원앞에서 한장. 나만 앞에서 찍었다. ^^;
팔에 끼고 있는 책자는 아랍인아저씨가 준 이슬람종교에 관한 자료.








이슬람사원이 전국에 상당수에 달했다. 신도의 수도 생각 이상으로 많다.








멕시코식당 '칠리칠리'에서 저녁으로 먹었던 멕시코요리. 이름은 '타코(Taco)'
밀전병에 각종 야채와 쇠고기 또는 닭고기를 넣어 말은 '타코'는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이다.
금액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








정현씨와 나는 타코를 먹고, 혜원씨는 이걸 먹었다. 이름, 생각안남. --a
혜원씨 저거 이름이 뭐지? 코멘트 좀 달아줘봐... ㅋㅋ








그리고, 커피를 잘 뽑는 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서 찾아간 '카페 T8' 에서 먹은 에스프레소커피.
오리지날 에스프레소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 위에 크림을 올린 것으로 주문했다.

사진을 생각보다 많이 못 찍었다. 두사람 사진도 찍어주고 상점사진, 외국인들도 좀 찍어볼걸.
외국 사람들이 천지라 외국에 와 있는 착각이 들었다. 이국의 음식을 그 분위기와 함께 느끼고
싶다면 이태원에 가면 되겠다.
다음번에는 여유로운 유럽의 노천카페같던 '라타볼라' 에서 가서 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