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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244 date : 2006-04-02 23:53:59

작성자 :
제목 :	느긋한 휴일즐기기③ - Cook'n Heim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어디서 저녁을 먹을까... 하도 괜찮은 음식점이 많아서 고르는 게 쉽지 않다.
경제적여유와 시간만 된다면 하루에 두, 세곳씩 삼청동에 자리하고 있는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을 두루 섭렵해도 좋을 것이다. ^_^

어느 곳을 갈지 생각 중인 혜원씨. '음...저 곳도 끌리는 걸...'
쿡 앤 하임으로 가려고 이미 결정을 했지만서도... 정현씨,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자. ㅋㅋ

하임 위에 있는 식당 '다홍' 다양한 퓨전음식을 취급하고 있는 것 같으다.

그 위에도 뮌가 있다. 음식점인가, 찻집, 술집? 분위기로 봐선 주점같기도 하고...

마음의 결정 끝! 쿡 앤 하임으로~

한옥집을 개조해 정겹게 꾸며 놓았다. 삼청동스러움...

여름즈음엔 야외에서 분위기 내도 좋을 듯.

나무로 만든 예쁜 우편함. 앙증맞은 꽃이 들어 있다.

식탁 세팅이 준비되고...

에피타이저로 새콤한 소스에 절여진 방울토마토와

마늘빵이 나왔다.

음... 맛난게 무어가 있나...? 메뉴를 고르는 두 사람. ^ㅅ^

데쟈뷰...?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와 비슷한 설정... ^ㅁ^

혜원씨 뒷 배경이 괜찮아보여 찰칵~

나도 한장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

음식을 시키고 사진 찍기 위해 일어섰다.
쿡 앤 하임의 내부 인테리어는 프로방스풍이다. 안쪽이 더 아늑해 보인다.

크게 확대해서 찍어 보면...

그밑에 있던 냅킨이 있는 풍경. 목재로 만든 가구는 전원적이어서 좋다.
나무와 흙... 사람은 역시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건강하다. 웰빙이 따로 있는게 아니야.

저쪽은 계산하는 곳. 빵, 케잌류도 팔고 있다.

드디어 우리가 시킨 음식이 나왔다. 뉴욕버거. 요즘 유행하는 수제버거다.

맛이 좋아 한장 더 찍어준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앤쵸비파스타. 크림파스타는 많이 찍었으므로 생략!

처음 먹어 본 앤쵸비는 기름에 절인 멸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계속 눈독 들인 안쪽에 손님들이 나가자
예쁜 패브릭벽지를 배경으로 깔고 사진 찍어 본다.

정현씨. 분위기 좋다. 혜원씨도 찍으라니깐...ㅎㅎ

외부에서는 영화가 상영 중이다. 정현씨 카메라로 찍은 사진. 창으로 내 모습이 슬핏 비친다.
로빈 윌리암스와 애단 호크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죽은 시인의 사회>

요새 다시 80년대 음악을 듣고 있는데, 매양 느끼는 거지만 이때만큼 좋은 시대가
다시 오지 않을거라 사료된다. 그때는 사회도 문화도 사람들도 넉넉하지 않았지만
자신넘치고 활기로 가득 찼었다. 그때의 그런 느낌을 지금 시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