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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315 date : 2006-04-20 16:5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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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찍은 사진들인데, 다른 사진들에 밀려 이제사 올린다. ^^;
예쁜 카페들을 찾아다니려고 마음 먹고 무슨 바람이 들어 홍대까지 내처 걸음을 했다.
왜 예쁘고 쓸만한 카페들은 홍대 아니면 대학로 쪽에 있는거야. 내겐 너무 멀다 이말이야... -ㅁ-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대로 알려진 카페 다방은 홍대에서 찾기 수월한 곳이 아니다.
다방을 찾기 위해 많이 헤메야 했다. 헤메면서도 사진 찍고...
빨간 문이 인상적이었던 건물.
드디어 찾았다. 이곳... 정오쯤이라 사람도 없고 좋구나.
다방 앞, 이 앙증맞은 세개의 의자와 노란자전거는 카페 '다방'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다.
자전거만 찍어 본다.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하다. 안에서 보는 의자와 자전거도 괜찮네.
다방을 상징하는 그림.
펜탁스로 두장을 찍어 붙여 봤다.
다방은 규모는 작지만 일찍이 다른 카페와 차별성을 두고 꾸며논 카페다.
그래서 알음알음 사람들에게 알려져 많이들 찾는 곳이 되었다.
그때문인지 친절하지도 않고, 특히나 사진을 못 찍게 아주 난리였다.
사진 찍을 기세만 보여도 저지해서 기분이 팍 상했다. >_<
메뉴판. 브런치로 와플과 커피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책장에서 꺼내든 책 <안녕, 뉴욕>
씨네21의 기자 백은하라는 사람이 뉴욕통신원으로 있으면서 쓴 책이란다.
주로 영화 속 장소를 다니며 영화이야기를 기자다운 필체로 썼더라만... 인정옥작가의
추천글까지 있는데 내게는 아주 심드렁해 보였다. 비호감이랄까... -__-
이 책을 쌓아 놓고 아마도 판매하는 듯 보였는데, 모종의 계약이 있었던 모양.
앉은 자리에서만 사진 촬영을 허용했다. 치사한 것들...
내 경우, 사진찍으러 온 건데... -ㅁ-
와플도 나왔지만, 기분이 나빠져 얼른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와플을 잘라...
또 잘라... 빨리 먹고 일어 나야지. 색감이 좀 틀려 보여 그냥 올림. ^^;
커피... 기분도 속도 쓰렸다.
와플과 커피.. 위에서 찍어 보다
내가 앉은 자리. 여긴 찍어도 지랄 안하겠지?
내가 만든 코사지. 선물 포장 수업에서 리본공예를 맛배기만 배워봤는데,
이것도 의외로 재미있었다. 선물 포장은 상자와 포장지가 필요하지만
리본공예는 리본과 몇가지 기본 악세사리만 있으면 되니까 연습하기도
편하고, 이것도 배워두면 괜찮을 것 같다.
나중에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줘도 좋을 성 싶다. ^^*
원래 취지는 브런치를 먹고 책도 좀 읽다 올 생각이었지만...
상한 마음은 다시 회복되지 않았다. 커피와 와플을 후딱 먹어치우고 일어났다.
내가 다시 오나봐라. 흥~ -ㅅ-
홍대 후미진 골목...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 2층인데, 나름대로 멋스럽다.
골목을 거닐며 발견한 '아지오'
야외에서 음식을 마시며 수다 떨기 좋은 곳...
홍대거리를 떠나면서... 그냥 쓱 가지고 오고 싶었던 와인들. ^^;
가깝기만 하다면 역시나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 마치 도쿄의 다이칸야마나 지유가오카에서나
찾을법한 예쁘고 개성넘치는 상가나 카페같은 곳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고...
스노우캣이 자주 갔다던 '비하인드'도 가고 싶지만, '다방'에서 넘 디어서리...--,--
대학로의 '테이블'까지 모두 같은 사장이 운영하는 카페로 알고 있다.
<우리, 카페나 할까>라는 책도 냈다는... 이제 돈 좀 버니까 서비스는 안중에도 없냣!!
그래서 도쿄에 다시 가고 싶다. 유희열이 소개했다는 'Waffle's beulah' 도 함 가고 싶고...
거기가 다이칸야마에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무리해서라도 한번 찾아봐을지도...
여기는 오히려 구경하라고 2층까지 안내 해준다는데... 한국은 정말이지 사진찍기 가장 힘든
나라라는 누군가의 말이 새삼스럽지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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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 | 까페 별것도 아닌것이 사진도 못찍게 하네요...지금 생각해보면 일본은 너무 정신없이 돌아다닌 기억이 많네요..좀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차도 마시고 그랬음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여행기간이 너무 짧아서였겠지만 늘 아쉽네요... |
04/21 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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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별 그지 같은 게... -,.- 맞아. 너무 빡세게 돌았지.. ^^;
여행은 여유롭게 하는 게 좋은데... 시간은 없고, 여기 저기 갈 곳은 많고... 단기여행의 젤 큰 단점이야. |
04/22 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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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 니 사진발이라 더 좋아 보이나봐. ^^ 근데, 그렇단 말이지? |
04/24 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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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사진발이 좋긴 하냐... ㅋㅋ 응... 누가 간다고 하면 도시락 싸가며 뜯어 말리고 싶은 곳이라는... 나한테 너무 찍혔다지? |
04/25 1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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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넌 어땠니? |
04/28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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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 | 사진 붙어있는 모퉁이 사진. 참 좋아요.
아델님이 사진 찍어서 올리면 카페 홍보도 되고 좋고만
도대체 왜들 그 난리래요...? 그쵸? |
05/01 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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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솨~ 긍게 말입니다. 팔아 먹을 것도 아니고... 삶아먹을 것도 아니것만... ㅎㅎ |
05/02 2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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