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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233 date : 2006-08-27 21:0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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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기를 한껏 머금은 일요일오후, 압구정동에 나갔다.
선희씨를 만나 그녀의 추천으로 찾은 카페 'home stead'를 찾아 골목을
헤메다 만난 플라워스튜디오.
저 앞의 건물이 우리가 찾던 3층건물의 카페.
으메~ 더운 거... 커피를 마시고 싶었으나, 컨디션도 좋지않고
목이 말라 음료수를 주문함. 이름이 후루츠 어브 패션이던가.
이름만 그럴 듯 하고... 일회용 컵이라니... -_--;
벌컥벌컥마시다 맛을 음미하는 척 하는... ㅎㅎ
입이 왜 저런다니... -ㅅ-
오랫만에 올림푸스를 들고 사진 찍는다.
성능에서 점점 맛이 가는 것 같다는... >,<
선희씨가 올림푸스로 찍어준 사진. 역시 흔들림이 심하고나...
이게 바로 펜탁스에서 보급형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K100D이다.
모 홈쇼핑에서 런칭 후, 순식간에 매진되었다는 그 카메라이다.
선희씨는 운 좋게 때를 같이해 구입을 했다.
바디외형은 디에스와 유사하나, 성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특히, 맘에 드는 점은 SR이라고 손떨림 보정기능.
더위가 좀 가시자, 3층으로 올라갔다. 옥상이었는데, 이렇게 꾸며 놓았다.
작은 정원처럼 만들었네... 날씨가 선선하면 별로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밖을 내다보며 차를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
일명. 배 내놓고 사진찍기...
선희씨가 새 카메라로 내 사진 많이 찍어줬다는... ㅋㅋ
에구, 여긴 느무 덥구나...
얼렁 사진찍고 내려가자~~
하얀벽에는 예쁜 화분이 걸려져 있고...
안에는 물고기가 들어있지요.
지하층은 북카페라고 해서 가봤더니... 여성잡지 몇권 갖다두고 땡...
이게 무신 북카페냐... 책에 대한 예의가 있지... 버럭~
편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이날, 머리가 너무 아팠다.
잠시 일어나서... 헉 저 팔의 시커먼 것은 멍이 든 거. 이유는 말 못함... --;;
근데, 흔들림 방지모드로 사진을 찍었는데, 왜 흔들렸을까나? 선희양??
휴... 머리 아퍼~ 골치 아픈 세상사...
잊기 위해 다시 잠이나 자자. 쿨쿨~~
지하에서 저렇게 쉬다가 다시 1층을... 카페내부를 잠시 훒어 보자면,
빵도 팔지만, 비싸다. 차 종류도 비싼 건 매한가지. 근데, 일회용 컵이라니 너무해...
외국계 음료들도 이렇게 진열해 놓고... 얘네들 색감이 맘에 들어 사진을 찍게 되드라...
커피콩이 들어있는 투명 병들.
이제 저녁도 됐으니 산책할 겸, 압구정동 골목을 돌아 다녔다.
덕분에, 탤렌트 김남주가 CF촬영하는 것도 보게 됨.
뱃속에서 먹을 걸 달라고 아우성쳐서 찾아 낸 오무라이스 전문점.
우리 눈에 띈 음식점들은 순 고기집, 면 전문집... 밥 집이 없었다는... -.-
어떤 오무라이스를 먹을지 골라 보자.
오무라이스 사진을 찍기위해 한 숟가락 떠 주고 stop! 입모양, 뭐냣...
이제 먹어도 되지? 배 고팠쪄~~
오무라이스를 먹고 커피 한잔. 안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마시고 말았다.
각종 음료수와 차를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게 해놓아 썩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음. ^^
로모에 든 마지막 필름은 역시 나의 인물사진으로... ^^;
선희씨의 K100D로 사진을 찍다 보니, 순 내 사진 천지다. 혼자 놀다 온 것 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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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새로나온 팬탁스.....아...심하게 안습입니다여...T^T..수전증이 심한 지에게 최대 중대한 흔들림 방지와 바디도 더 이뻐진것 같네요....아흑~ |
08/29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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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 언니 ,작은어항 물고기불쌍해 움직일수있는공간이 저거밖에 안되다니 , |
08/29 1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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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 큭큭... 바디가 이뻐진 건 모르겠고(사실... 외형은 디에스로 충분..) 손떨림 보정기능만 쫌 부럽드라구... ^^; 진즉에 좀 이런 기능 좀 넣주지는... 그챠? 소영 - 그르게... 그래서인지 사람이 툭 치지 않으면 움직이지도 않더라는... --;; |
08/29 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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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 | 전 물고기가 불쌍하단 생각보단 이런 까페하나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건...세상에 찌든걸까여?...정현언니의 유럽여행 얘기를 들은 이후론 더더욱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습니다..나도 떠나고 싶은데..란 생각이 머리속에 꽉차네여...T.T...나에게도 언젠가 그런 기쁨이 허락되는 순간이 오겠죠... |
08/30 0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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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더라도 내 카페가 있으면 어찌 좋지 않으리... ^^ 나두 또 가고 잡다는... 미처 가지 못한 도시에 사진찍으러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으럼~ 혜원씨도 꼭 갈 수 있을거야~~ |
08/30 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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