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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179 date : 2006-09-14 00:2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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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써 9월. 다시 찾아온 가을...
올 가을은 안구건조증으로 시작하고 있다.
9월초부터 한쪽 눈에 이물감을 느꼈는데, 별거 아닌걸로 치부하고
방치하다 저번주에 병원을 갔더니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을 며칠 다녔는데도 별 차도가 없다. 의사는 별 말도 없이 눈에 안약만
칙칙 뿌려주고 말고... 그래서 병원을 끊었다. 안약만 수시로 넣어 주고 있다는...-_-;;
2.
보지 못했는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방송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글을 보았다. 그것도 여성이 평생 안고 살아가는 저주같은 마법이라는 생리통!
아... 나도 생리통이 좀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라구...
특히, 식생활이 그렇게나 중요할 줄이야. 먹는 음식을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음식을 담는 용기,
세제 등등 현대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뺄래야 뺄 수 없는 것들이 우리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인간이 좀 더 편하게 살려고 개발한 것들이 우리에게 독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그래서 어제 엄마한테 우리도 플라스틱 용기를 처분하고 세제도 바꿔야하지 않겠냐고 했다가
오히려 잔소리만 들었다. -ㅅ-
하긴 건강 생각한답시고, 찾아 먹어야하는 것들이 좀 비싸냐... 한살림은 가입비가 삼만원이나
하더군. 무첨가비누라는 건 일제고... 그런 거 다 따져서 구비하고 먹다간 살림이 거덜나겠지.
그렇다고, 알아버렸는데 모른 척하고 예전처럼 살수는 없지 않은가.
3.
회사에 신입들이 들어온다고 책상을 재배치하는 바람에, 내가 쓰던 컴퓨터는 진즉 없어졌고
편하게 일할 수 있게 구석에 있었던 내 자리도 사라져 버렸다.
별 수 없이 이달부터 매니저가 있는 팀쪽으로 와서 일을 하고 있다. 그제부터는 이 팀마저
책상을 늘리고 역시 내가 쓰는 컴퓨터를 다른 곳에 옮겨 놓았는데 그 옮긴 곳이 안습이다.
모니터가 바로 매니저가 고개만 들면 보이는 곳인 것이다. 이제 진정 딴 짓은 쫑난 것인가.
게다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왜 내쪽은 한번씩 보고들 가는거냣! 짜증나게... 우씨... >_<
4.
그나저나, 나도 이국의 땅을 밟고 싶구나.
낯선 곳에서 생김새가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걸어다니고 싶어.
사진도 팡팡 찍고 싶고, 맘에 드는 카페나 경관이 있으면 앉아서 바람을 맞으면서
책도 읽고 싶고...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흥얼거리고도 싶어.
가을은 사람을 휘청거리게 만든다. 이리저리 휘청휘청... 내 안의 진동은 멈추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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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 | 저도 이국의 땅을 밝고 싶어여...요즘은 더더욱...역시 본인은 본인이 젤로 잘 이해하는듯합니다...회사에서 그래도 친하단 사람들은 내가 무신 고민이 있냐고하며 회사에서 젤로 편한 인생이라며 씨부리는데..어이가 없어 그냥 웃었습니다...전 남들이 보기에 고민없이 행복해야하는 사람인가봅니다요...ㅜㅜ... |
09/14 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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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 은희양, 아니 아직도 "잘먹고 잘 사는법" 아니 읽었단 말이여, 거기에 다 나오는 내용이란다. 내가 늘 강조하는것, "섭생" 음식으로인해 우리몸의 질병이 발생하는거야, 의사들은 그런거 알려주지 않는다, 절대로, 왜냐, 그네들의 밥그릇 아니겠니, 질병치료보다 질병예방이 정말 중요한거야, 우리나라의 의료정책은(뭐, 의료정책이라고 부를만한 것도 없지, 시실은) 질병예방에 문외한이야, 각자 개인의 건강은 개인이 알아서 챙겨야 한다는 얘기다. 안구건조증은 컴퓨터작업을 너무 많이 하는것 아니니, 아무래도 눈을 혹사시키는것 같다. 인터넷사용, 독서, tv 시청 등을 하면 눈의 깜박거림 횟수가 제한되기 마련이니 건조증이 나타날 확율이 높다. 주말만이라도 좋은 공기 마셔주고 초록색을 곁에 두어봐. 벌써부터 아프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단디 챙기거라. 아, 그리고 한살림의 가입비 3만원은 탈회시 되돌려 준단다. 나도 한살림 회원이거든. |
09/14 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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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원 - 그 사람들은 회사에서 지낼만한가 보네. 태평한가벼... 다 자기위주로 생각하잖어. 고민없는 사람이 어딨다구! 기운내길... 휴일에 만나 풀자규~ 설촌언니 - 네... 아직... ^^; 그렇군요. 얼렁 읽어 봐야겠네요. 눈이 참 중요한건데... 언니말씀대로 좀 쉬게 해야겠어요. 아~ 탈퇴시 돌려주는군요. 그럼, 저도 가입해도 되겠네요. 설촌언니, 늘 여러가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09/14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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