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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204 date : 2006-10-25 23:38:38

작성자 :
제목 :	카페순례기 - 강남역 'The Sand' / 레스토랑 'NOLITA'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거주하는 곳이 강남쪽이다 보니 강남역은 자주 다니는 편인데도 가던 곳만 가는지라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더랬다. 은근 유명하신 노리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회사가 강남역이어서 위치가 가까운 이유로 일찌감치 노리타에 도착했다.
이름을 올려놓고 10분정도 기다려 자리가 나자 먼저 앉아 친구를 기다렸다.
착석한 기념으로 사진 한장! 촛불이 있는 이유? 실내가 굉장히 어둡기때문.

한번 쓱 훒어봐 주신다. 좁은 곳이 아닌데, 천장 또한 높아 넓이감이 상당하다.
하지만 너무 어두운 곳이었다. 장점이자 단점?-_-??

고로 사진찍는 사람에겐 아주 애로가 많을 수 밖에...
그러나, 그 어두움때문에 분위기 잡기에 이만한 곳은 없을 것 같다.^^;

af에 쥐약인 내 디에스는 초점을 못잡고 드륵드륵 괴상한 소리만 내고...
결국, mf로 사진을 찍어야 했다. -ㅅ-

이곳이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하여 예약할 생각에 전화를 했더니 이 창가자리외엔
예약이 안된다고 한다. and 창가자리로 예약을 하려면 와인과 코스요리를 반드시 시켜야한다고. --;;

친구 도착하다. 어서 맛있는 거 시켜 먹자!

스파게티와 피자를 시켰다. 주문하니 이내 셋팅해주시고...

크림스파게티. 이름... 모르겠음. 튀긴 새우가 통째로 올라가 있다.
크림소스도 아주 진하고 풍부해서 친구랑 나랑 아주 반해버린 스파게티였는데...
노리타는 스파게티가 매우 훌륭한 듯... but, 어두워서 사진은... =ㅁ=

저것이 피자. 사실 시키면서도 저렇게 나올줄 생각도 못했다는...
이름은 깔조네. 만두모양으로 화덕에 구워서 나온다.
결국 플래쉬를 터지려 사진을 찍고 말았다. 끄응~

플래쉬 터트리는 김에 깨끗하게 세팅된 옆자리 또 한장 찍어주신다.

나두 친구에게 부탁해 사진 한장 찍고... 얼굴 대따 크고 길게 나옴. -___-

창가자리도 플래쉬 터트려 한장 찍어보고... 나중에 저 자리에 앉아보리라~
노리타는 실내분위기와 음식도 괜찮거니와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비싸지가 않았다.
이점은 아주 아주 칭찬해주고 싶다. 요샌 웬만한 레스토랑은 음식값에 부가세를
붙이는데 노리타는 부가세 없음. 그러나, 7시이후는 사람들이 무척 많으므로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기다리지 않으려거든 일찍가는 게 좋겠다.

그리고 부른배를 두드리며 간 카페는 'the sand'

홍대앞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곳이라 위치파악 후 일부러 찾아갔다.

요샌 이런 류의 카페가 별다방류의 커피매장과는 다른 추세로 인기인 모양.
다방, 더 테이블, 비하인드 등과 비슷한 컨셉이다.

이렇게 사진을 걸어두는 것도 요즘의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말이지...

요기도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 물론 노리타만 하겠느냐만... ^^;;

친구 영주.

커피도 커피지만,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어쩜 그래서 'the sand'일지도... ㅎㅎ

자리를 휙 둘러보니 저곳이 명당자리더라.

카페에 갈때 별다방, 콩다방의 카페를 제외시키고 찾다보니 우연찮게 이런
카페만 가게 되는 것 같다. 뭐... 내가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한다는 뜻인가?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몇 없었는데, 이곳도 시간이 지나자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와인마시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이고.. 이렇게 밖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강남역,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노리타의 발견도 그렇고, the sand부근은 꽤 괜찮은 곳이 많았다.
사진을 찍는 재미에 빠지고부터는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어떤 것을 보더라도 좀 다른 곳,
컨셉이 있는 곳, 차별된 곳, 그래서 사진으로 찍기 좋은 것들을 생각하고 찾게 되는 것 같다.

혜원

The sand는 함가보고 싶은데여...정말 그림같아 보이네여..사진발이 아니라면 진짜로 함가보고 싶네여.마지막 사진 맘에 드네여..저도 그 자리에 앉아보고 싶네요..ㅋㅋ...

10/26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