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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220 date : 2007-02-15 22:08:33

작성자 :
제목 :	겨울밤에는 정겨운 오뎅바가 좋다.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겨울도 막바지로 치닫는 것 같은데 봄이 오기 전에 업뎃을 해야지. ^^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뎅바 '정든집' 에 가다.
정은이를 만나 7시쯤 들어가니 아직 사람이 많지 않다.

오뎅을 좋아하는 편이다. 뜨끈한 국물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겨울에 유난히 생각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아는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도 그만인 분위기까지 한 몫 한다.

'정든집' 오뎅 맛도 좋았다.

오뎅먹는 정은이 옆 모습. ㅎㅎ

정종도 시키고... 간만에 술을 마시는구나.

냉오뎅. 간이 되어있어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칸칸마다 다른 맛.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회사가 멀어 늦게 나타난 혜영이.
사진찍어준다니 얼굴을 가려주시고... ㅋ_ㅋ
큐슈여행이후로 간만에 세명이 다 모였다.

꿀에 찍어먹는 구운떡도 일품.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역시 겨울에는 훈훈한 오뎅바가 쵝오야~~

요즈음 많이 울적한데 친구들 덕분에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와서 가로수길을 한바퀴 걸어주시고 (밤의 가로수길은 볼 게 없더라 -.-)
다시 오던 길을 걸어 삼삼한 분위기를 풍겼던 바에 들어가다.

술집이라 어두침침하여 결국 플래쉬를 터트리고 사진을 찍었... --;;
그래서 딸랑 두장 찍고 말다. 맥주 마시면서 밤의 알싸한 공기에
취해 우리도 기분좋은 이야기로 무르익어 갔다.
친구들, 고마워! 덕분에 잘 먹고 즐거웠어~~~
아직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정말 좋다.

오모양

요즘 사진을 보며서 하도 충격을 받아서.. ㅎㅎㅎㅎ 피했더니.. 내 손이 ..

02/19 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