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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232 date : 2007-09-24 21:43:05

작성자 :
제목 :	선유도공원에서 삼청동까지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한달 전에 다녀온 선유도공원인데 지금에야 올린다.
이유는 필카로 찍어서리... 스캔작업땜시... 무슨 딴 이유가 있을소냐~
선유도공원, 처음 오픈할 당시 가보고 실로 몇년만인가.
그땐 당산역에 내려 힘겹게 걸어갔는데 요참에는 합정역에서
버스타고 가니 바로 앞에 내려줘 쉽게 찾아갔다. ^^

필름의 아련한 느낌. 이래서 내가 필카를 좋아하는거다.^_^

특히, 큐엘이는 외부에서 찍으면 참 투명하게 나오는 것 같다.

무더운 한낮인데도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길을 따라 작열하는 태양과 마주하며 걷다.

뜨거운 태양과 싸워준 고마운 양산.
색깔도 그림도 참 마음에 들어 여름이면 꼭 챙긴다.

더위에 지쳐 벤치에 앉았는데, 어릴때나 보았던 송충이가
나를 맞아주었다. 으윽~ 기겁하고 얼렁 일어났다는... -ㅁ-

내 이쁜 우산을 쓰고... ^^;
더워서 그늘에 앉아 있다 나오다. 딴데로 가야지~

을지로쪽에서 저녁먹고, 걸어서 삼청동까지 총총~~
초입 골목에 들어서다. 여기가 바로 에그 카페로구나~

가끔 사진이 올라와 눈여겨봤던 곳인데
정현씨 말로는 별로라는군. 요새 워낙
이쁜 카페가 많아 웬만해선 명함 내밀기도 어렵지.

울 큐엘이, 야경도 아주 어둡지만 않으면 잘 나온다.
분위기 좋은 빵집이로다. 일본스럽기도 하고... ㅎㅎ

역시 삼청동,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이야.^^

북카페, 내서재. 가보고 싶었던 카페.
사위가 어두워서인지 잘 나오진 않았고나~

야밤에 삼청동을 걸어다녔는데 색다른 느낌이어서 좋았다.
한옥을 개조한 음식점도 많아졌다.
너무 상업적인 동네로 탈바꿈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지만...
동행했던 정현씨는 던킨 도너츠가 들어오려고 공사 중인
모습을 보고 펄펄 뛰었다. 그럴만도하지. -.-
삼청동도 바로 앞 동네인 인사동마냥 개탄스럽게 변할 것 같다.

정현

역시 필카의 느낌이 틀리네요...선유도 간날 넘 더웠어요...이제 낙엽이 지고 있겠죠??? 아직 아닌가??? 삼청동 참 좋아요...인사동부터 걷기 너무 좋은 곳이여요....얼마전에 삼청동에 갔었는데 던킨 오픈했더라구요...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아흑...주의 까페가 비싸서 일 수도 있겠지만 씁쓸하네요...저는 야경사진 거의 잘 안나왔어요...ㅠ.ㅠ

09/27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