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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내 작은 우주

hit : 346 date : 2007-11-28 12:15:57

작성자 :
제목 :	수현이 생일날, 나는 돌아버린 날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비오는 주말, 수현이 생일을 맞이하여 뭉쳤다.
원래는 양재 시민의 공원에 새로 생겼다는 카페촌을
구경해볼까했으나 비가 내리고 추워서 포기, 점심먹고
강남역으로 go하여 내 단골카페 '끌라시코'로 갔다.

자리잡고 주문하고 신간 훒어보고 있는 중.
이 카페는 책구비도 좋은 축에 속한다.
이때까지만해도 난 정상이었다. -ㅅ-

커피뿐아니라 기타 차 종류도 잘 나오는 편이다.
난 로즈힙, 정례는 애플티. 지선이도 tea(이름 생각안남)

축하를 위해 케잌에 촛불을 붙이고..
점점 초의 개수가 많아지는 우리.^^;;
이날, 정례가 새로 구입한 dslr 케백이수퍼를
가지고 왔다. 내 카메라로 그 매끈한 모습을
찍었지만 사진은 내 실수로 모조리 삭제되어버려 없다.
이때부터 난 맛이 가기 시작함.

윗사진. 사진을 날리기 전이라 표정 괜찮다.
밑사진.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들 날려버리고
괴로워서 미친듯이 포효하고 있다.ㅠㅠ
어쩔거샤, 버튼하나 잘못눌러 날린 사진들...
가을의 진정한 모습들 제대로 찍어놓았는데...

생일카드에 축하말을 쓰고 있다.
날린건 날린거고 할건 해야지.

수현아, 소원을 빌고 불을 끄거라~
옆의 내표정 왤케 처량해보이지. 음...
사진날린 여파가 계속되어 그런 모양.

사진날리고 실성한 모습시리즈 -,.-;;
수현이는 옆에서 저렇게 좋아했구나.

카푸치노 시킨 수현이 리필이 신청하자
역시나 새잔에 가득 담아준다.
귀여운 토끼모양의 라떼아트
내 사진은 딸랑 세장으로 끝!
사진 날려버리자 더 찍을 의욕을 잃어버려
더이상 사진은 찍지 않았다. 생각하니 또 속상해. T_T
그래도 좋은 날이었다. 앞으로도 쭉 함께하자! ^^

정례

정말 아쉬운사진이야..언니가 찍어준 나의 케백수... 그사진을 봤어야하는디.. 날아간 사진들 아까우이.. 그래도..나름 잼났어..우리 연말엔 언제보까나.. 빨리 날짜를 잡자구

11/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