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하면 떠오르는 것?
선운사.복분자.풍천장어, 수박... 이 있지요.
그런데 추가 할것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선운사의 추억"에서의 추억입니다.
지난 5. 4. 예약을 하고 갔지요.
저녁은 당연히 근처에 있는 유명한 식당에서 하기로 예정을 하고.
그런데 펜션 마당에 바베큐를 도구가 있기에 인상좋은 주인댁 마님
(그렇다고 연세가 많은 것은 아니랍니다)께 물었더니 싱싱한 장어는 물론
양념, 채소까지 준비해 줄 수 있고, 집에서 담근 복분자주까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행들은 밖에가서 먹자, 여기서 바베큐파티를 하는것도 의미가 있으니
그냥 여기서하자 하다가 주인마님과 상의를 했더니 수량만 이야기하고 방에서
쉬든지 근처 선운사에 다녀오라는 거예요.
10명이서 장어 4K, 삼겹살 2근에 복분자주 2병을 거뜬히 비웠는데 마님께서 복분자주 작은거 1병은 서비스(이건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해주서서 기분은 UP, 일행들 모두 싼값으로 분위기 좋게 포식했다고 이구 동성, 특히 함께 간 부인들에게 점수좀 땄지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쓰려는 것보다는 주인마님의 인정에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어서요.
저녁무렵이 좀 쌀쌀했거든요.
그랬더니 껴입라고 셔츠, 점퍼, 추리닝에 심지어는 털조끼까지, 아낌없이 내주는 거예요.
푸짐한 인심 감사합니다.
탤런트 이효춘씨를 닮은 주인마님. 늘 넉넉한 마음 간직하세요.
방도 따끈따근 했구요,
집앞에 흐르는 냇물처럼 정성과 인심이 변함없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빕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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