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Frontier[s], Frontiere[s], 2007) 공포, 스릴러 | 프랑스, 스위스
감독 : 자비에르 젠스 출연 : 카리나 테스타, 오렐리엔 위크. 등급 : 해외 NR
죽도록 보고싶은 영화
마지막에서야 와 닿았다. 위 포스터 그림의 의미를.. (처절함에서의 해방감?.. 나..돌아갈래~~~~)
역시 호러피스트작품들은 대단하다. 많은작품들이 출품되지만 대표작으로 선발되기가..이 작품은 근간의 호러영화들에서 많은 영감 또는 인용한 듯 보이지만 나름대로의 독창성이 있었다.
오프닝씬에서 보여준 반사회감(?) 대체 어떤영화길래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낚시질은 아니었다. 불어를 쓰는 배우들과 배경은 동유럽권분위기. 압도적분위기는 "호스텔"을 연상케했다. 배우들의 열연 중, 단연 여주인공의 몸사리지않는 연기가 돋보였다.(감독이 카리스마있었던지.. 배우가 자진해서 혼연의연기를 했는지.. 촬영내내 무지 고생했을거란 멘트도 넣어본다..) 여주인공은 감히.. "엑스텐션"에서 자아이중성을 열연한 여주인공보다 더 나은 연기를 보였다고 느껴졌다.
히틀러의 마가 씌었는지.. 인간에게 생체실험(?) 도살, 등을 주도하는 교주와 그의 추종세력들. 여행자 또는 도망자나 부랑자들을 잡아다가 온갖 몹쓸짓을.. 이유는? .. 뜻하지않게 후반부에서 람보(?)를 연상시키는 총격씬과 쇼생크탈출의 파이널 컷을 보는듯한 보너스도 있다. (감독의 재치?) 암튼 영화내내 나름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느꼈다.
자신들이 특별한 인종이라고 생각하는 가족의 인간 사냥과 식육. 작은 호스텔에서 이루어지는 이 사건은 영화 '호스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만약 한국에서 개봉한다면 19세 영화가 될것은 뻔하고, 가끔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봐줄만 하다. (그래도 잔인한 영화 못보시는분은 안보시길..) 공포감 같은 경우는 갑자기 뻥 튀어나와서 놀래키는 장면이 없어서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배경은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벗어 날 수 없는 호스텔이라는 점이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들은 순수한 혈통을 위해 인간을 사냥하는데.. 왜그럴까? 나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