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년들은 맨디 레인을 사랑해 (All The Boys Love Mandy Lane, 2006) 공포, 범죄, 스릴러 | 미국 | 88 분
감독 : 조나단 레빈 출연 : 엠버 허드, 앤슨 마운트 등급 : 해외 NR
십대가 주인공인 십대들을 겨냥한 영화일텐데 그들이 즐거워할만큼 경쾌하지가 않다. 평범한 고등학교의 퀸카로 군림하고 있는 맨디 레인을 둘러싼 로맨스가 펼쳐지는 학원물...이려나? 라고 예상되지만 의외로 영화는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 10대들의 서바이벌. 여행지에서의 청춘남녀는 공포영화의 고전적인 설정, 그 곳에서 만난 미스테리의 남자도 익숙한 설정, 그리고 누가 누구를 죽이는건지, 믿어야하는건지 헷갈리는 상황은 스크림 설정, 이런 기타등등의 설정이 버물려 꽤 후덥지근한 공포영화 한편이 만들어졌다.
끝부분에 나름 반전 또 반전이 있지만 충격적이라기보다 참 끈적끈적한 느낌. 끈적한 이유는 피가 많이 튀어서라기보다 이해하기 힘든 10대들의 예민하고 위험한 속내를 엿본듯해서일까 '브링잇온' 같은 류의 영화가 미10대들의 극단의 밝은 면을 보여줬다면 '맨디레인'은 그들의 극단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