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게인 (Ed Gein: The Butcher Of Plainfield, 2007) 범죄, 호러 | 미국 | 비디오영화 | 90 분
감독 : 마이클 페이퍼 출연 : 케인 호더, 에드리엔느 프랑츠 등급 : 해외 R
영화내용상의 잔인한 장면보다는 실제사건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끔찍한 영화 .
1906년 출생하여 위스콘신의 페인필드의 가족농장에서 자란 살인마 Edward Gein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이다. 1957년 20대 후반의 여성을 살인한 것으로 에드워드 게인은 생포되었는데, 당시 그의 농장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함에 가득차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희생자는 마치 사슴처럼 가죽이 벗겨져 가축우리에 매달려 있었고, 여성들의 외음부는 신발장에 보관되어 있었고, 인간의 해골로 만든 사발, 인간의 피부로 만들어진 휴지통과 전등갓 그리고 안락의자, 여성의 유두, 인간의 머리, 코와 심장으로 만들어진 벨트, 완전히 인간의 피부로 만들어진 수트까지 발견이 되었다.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에드워드 게인의 이야기는 알프레드 피치콕 (Albert hitchcock)의 스릴러 고전인 <사이코 (Psycho)>의 중심 테마가 되었고, 1974년 토브 후퍼 감독의 클래식 호러 무비인 <텍사스 전기톱 학살 (The Texas Chain Saw Massacre)>에서 게인의 비유를 가져오기도 하였고, <양들의 침묵>의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여성의 피부를 저장하고, 그것을 입는것을 좋아하는 변태성욕자)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 공포영화라기 보단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다. 물론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지만 공포영화로써의 잔인함이나 스릴 같은건 전혀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 대부분이 그가 어떤 심리상태 였고, 왜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 보여 주고 있는데 이것 마져도 그리 뚜렸하게 정의내리지 않고 있다. 단순히 그가 엄격한 어머님 밑에서 자란 조금은 소심한 아이 였다는 것과 가족들 모두가 사라져 버려 홀로 남겨진 외로운 범죄자 였다는 것이다...
